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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세번째 방중…'美-中 저울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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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역사적인 회담을 가진지 불과 일주일 만에 방중이라 세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7일부터 이틀간 중국 다롄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사진=신화사 뉴스핌]

CCTV는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이틀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다는 것 이외에는 세부사항을 보도하지 않았지만 로이터, 블룸버그,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은 김정은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세 번째 회담을 위해 방중했을 거란 관측을 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중심도로인 창안제(長安街) 교통이 통제됐고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방문했을 당시 묵었던 댜오위타이(钓鱼台) 국빈관 인근에는 중국 공인들이 대거 배치되는 등 경계가 삼엄하다며 북중 정상의 세 번째 회담을 주장했다.

김정은이 방중한 이유와 두 정상의 세 번째 회담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 외신들은 김 위원장이 미국에 건재한 중국과 동맹을 보여주고, 중국과 협상을 시도할 거라고 분석했다.

◆ 김정은 "우리 아직 친해"…트럼프 겨냥한 외교 연출

블룸버그통신은 김정은이 시 주석에 북미 정상회담을 브리핑하기 위해 방중했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북한에 있어 경제적으로나 전략적으로나 중요한 동맹국인 데다 지난주 싱가포르서 서명한 공동합의문에 대해 시진핑과 논의한다는 것이다. 특히, 공동합의문에 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관련해 미국과 협상하기 전에 시진핑의 어떠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그 지원이 중국의 대(對)북 제재 완화이며 김정은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빠르게 세 번째 회담을 진행하는 이유가 다름 아닌 미국에게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라고 해석했다. 싱가포르서 트럼프는 북한에 "체재 안전 보장"을 약속했고 한미연합군사훈련도 유예했지만 정작 북한 지도자가 원하던 제재 완화에 대한 약속은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지난 14일 "우리는 완전한 비핵화를 볼 것"이라며 그전에는 제재 완화는 없을 거라는 뜻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반면 중국은 일정한 비핵화 단계 진행을 조건으로 한 제재 완화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결국 김정은은 싱가포르 회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 지도자와 만남으로써 중국의 지원이나 동맹관계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미국에 보여주려는 게 아니냐란 닛케이아시안리뷰의 진단이다. 중국에 있어서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가중되는 미중 무역 갈등에 협상카드로 이용하려는 계획이라는 견해다.

◆ 北美 "유예에 대한 유예" 신경전… 중국도 참여해야 

미국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결정도 북중 정상이 논의할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 비핵화 분위기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유예를 발표했다.

중국은 이러한 "유예에 대한 유예(suspension-for-suspension)" 과정을 추진해왔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유예를 발표했다. UFG는 한미군사훈련 중에서도 규모가 큰 주요한 훈련이다. 지난해 1만7500명의 미군과 5만명의 대한민국군이 이 공동 훈련에 참여했다.

트럼프는 군사훈련 유예의 이유 중 하나로 "어마어마하게 많이 드는 비용"이라고 설명했는데 로이터는 비록 군사 훈련 비용을 추산하는 건 복잡한 일이지만 한 훈련 당 대략 수천만달러가 들 거로 추측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국방부 동아시아 차관을 지냈던 아브라함 덴마크는 올해 총 미군 예산 7000억달러에 비하면 "트럼프의 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한미훈련 유예를 통해 북한 비핵화 과정 분위기를 지원하기 위한 트럼프의 "유예 대 유예" 조치가 아니냐란 해석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룸버그통신은 북미 정상회담이 북한에 대한 미군 행동 가능성을 낮췄다며 이는 북한과 국경이 닿는 중국에 있어 불안정한 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희소식이라고 진단했다. 북한의 비핵화 여부는 국가 안보와도 연관된 문제라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동안 북한이 중국 영토 주변에 미국의 영향을 제한하는 '완충제(buffer)' 역할을 해왔다며 한미연합훈련 중단은 이득이지만 만일 북한이 미국과 손을 잡고 비핵화를 추진한다면 미국의 영향이 바로 문턱 앞에 놓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저명한 북한 역사학자 션 즐화도 이러한 북한의 배신으로 중국이 도태될 수 있다며 '차이나 패싱'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던 크리스 존슨은 중국이 실제로 이를 염려하고 있다며 북한이 반(反)중 성격의 미국과 동맹을 맺는 "어마어마한 전략적 방향 전환"을 시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견해를 냈다.

이에 수 미 테리 IISS 한국 전문가는 김정은 위원장은 '차이나 패싱'을 원치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 김정은이 세 차례 핫라인이 아닌 직접 방중한 것은 남북미 외교 협상에 중국을 끌어들이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은 "유예에 대한 유예"로 북한 지도자를 협상 테이블로 불렀고 북한도 중국과 이러한 협상을 할 수 있을 거란 논리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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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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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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