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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사업한 소상공인·소기업, ‘백년가게'로 육성한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1:30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1:31

30년 넘게 장사한 소상공인 19일부터 ‘백년가게’ 신청받아
정책 지원 필요성 인정되는 소기업도 지원할 수 있어
도박, 경마, 게임, 주류, 다단계, 복권 판매업은 제외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30년 이상 가업을 영위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홍보·금융·판로를 연계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서울 충무로 한 음식점에서 30년 이상 도소매, 음식업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백년가게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명소를 육성하기 위해 30년 넘게 장사한 상인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오는 19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전문성, 제품・서비스・마케팅에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단 도박, 경마, 게임, 주류, 다단계, 복권 판매업은 제외된다. 소상인의 범위를 넘더라도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소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자영업자 비중이 높고 이에 따른 출혈경쟁으로 연평균 폐업한 가게가 71만게에 달하는 등 폐업률이 창업의 90%를 넘어서자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홍보・마케팅, 금융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해 지원한다. 

우선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백년가게 인증현판을 제공해 신뢰도・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식신, 배달의민족, 망고플레이트와 같은 배달 및 맛집 소개 플랫폼과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추천 플래폼인 ‘대한민국 구석구석’도 적극 활용한다. 금융 보증비율은 100%까지 높이고, 보증료율을 연 0.8%로 고정하는 등 특례보증을 신설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정책자금 금리도 0.2%p 인하해 지원한다.

또 역량 강화를 위해 프랜차이즈화, 협동조합화 등 체인화도 추진한다. 우수 백년가게 대표는 강사로 활동하게 해 지역별・업종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영 노하우를 전수할 방침이다. 가업승계 인식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임차환경을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청년 인력이 안정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대안도 마련한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19일부터 신청서를 작성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 및 전국(59개)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및 통합콜센터(1357)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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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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