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럽증시] ECB 정책 주목하며 약보합

기사입력 : 2018년06월08일 01:27

최종수정 : 2018년06월08일 01: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변경 가능성에 주목했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슈도 관심을 받았다.

유로화[사진=블룸버그]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94포인트(0.24%) 하락한 385.94로 집계됐고 이날 기술적 결함으로 개장이 지연된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7.97포인트(0.10%) 내린 7704.4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19.02포인트(0.15%) 하락한 1만2811.05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9.20포인트(0.17%) 내린 5448.36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전날부터 부각된 ECB의 출구전략에 주목했다. ECB가 이달 회의에서 자산매입프로그램의 운명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금리 상승은 은행주 강세로 이어졌다. 이날 스톡스유럽600은행지수는 0.30% 올랐다.

금융시장은 2019년 7월까지 ECB가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을 90%로 반영 중이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 와일드 수석 주식 전략가는 “유럽이 다음 주 경제 정상화에 다가가는 단계를 밟을 수 있다는 사실은 강세론자들에게 먹잇감이 된다”면서 “성장과 물가 오름세는 ECB가 올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임을 확인한다”고 분석했다.

와일드 전략가는 “ECB의 정책을 둘러싼 낙관론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 채권 금리가 높아지는 것은 은행의 마진과 광범위한 금융 부문에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와 관련한 문서 발간을 지체하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 장관의 사임 가능성 역시 불확실성으로 이어졌다.

파운드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장중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72달러까지 올랐다.

FXTM의 루크먼 오투누가 애널리스트는 “달러화가 약해지면서 파운드화에는 긍정적인 한 주였다”면서 “약세론자의 공격 전에 파운드/달러 환율이 얼마나 오르는지를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투누가 애널리스트는 “파운드가 1.3450달러를 깬다면 1.35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1.3450달러 도달에 실패하면 파운드/달러 환율은 다시 1.3380달러와 1.3300달러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건설업체들은 주택 가격 상승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퍼시먼(Persimmon)과 배랫 디벨롭먼트는 각각 0.74%, 0.64% 씩 상승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독일의 제조업 주문은 지난 4월 예상을 깨고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로존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1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4% 증가에 그쳤음을 확인했다.

ECB의 양적완화 종료 전망으로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고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42% 오른 1.1825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1bp(1bp=0.01%포인트) 상승한 0.487%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