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라이브 전시 '그가 달려왔다' 돈의문박물관에서… '나'의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사의 관념에 집중…"인간은 이야기하는 존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라이브 전시 '그가 달려왔다 he ran to'가 돈의문 박물관마을 G4 갤러리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한 인간의 삶의 고통과 기쁨, 회복, 축제에 이르는 삶의 지난한 여정을 소리와 빛, 에너지와 같은 추상적인 언어와 시각으로 소개한다.

전시 '그가 달려왔다'는 총 네 가지 삶의 이야기의 구조로 이뤄진 '전시형식의 극'이자 '공간적 서사'다. 전시장 내 구분된 공간연출과 라이브 공연, 사운드 디자인을 통한 관객의 시·지각적인 경험과 반응을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대표 이미지 [사진=더그레잇커미션]

갤러리 3개 층과 야외광장에서 전시가 이뤄진다. 1막 '광야에서 울부짖음', 2막 '사랑의 조우', 3막 '당신의 회복', 4막 '내일을 위한 축제'에서 라이브 퍼포먼스와 사운드 빛 영상, 설치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서사'의 관념에 대해 집중적으로 전한다.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Alasdair Maclntyre)가 '덕의 상실(After Virtue)'이란 책에서 인간을 주의적으로 보는 시각의 대안으로 서사라는 관념을 제시한다.

"인간은 이야기하는 존재다. 우리의 삶은 서사적 탐색과도 같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하려면 그 전에 '나는 어떤 이야기의 일부인가'에 대해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내가 속한 이야기와 친숙하게 될 때 내 삶의 서사를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전시 주최 측 더그레잇커미션은 "궁극적으로 '나'의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는 상대를 설득하려는 것이 아닌 내가 누구이고 왜 이러한 생각과 결심의 상태로 오게 됐는지 관한 삶의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상대의 또 다른 이야기와 연결되고, 대립, 혹은 확장된 공감에 이른다. 독립적인 이야기로 표현될 때 결과적으로 특별한 서사로 귀결될 수 있다"고 전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전시 기획은 비영리 현대미술창작기관 더 그레잇 커미션이 맡았다. 큐레이팅은 아르코미술관, 국제갤러리,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전시 기획을 진행한 전민경이 담당한다. 참여 작가는 무용가 바리나모(Barinamo), 뮤지션 데오나(Deonna), 음악감독 경태현, 디자이너 옥기헌, 영상 디자이너 박수련, 살렘 워십(아프리칸계 뮤지션 팀)이다.

전시는 지난 2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시~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공연은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라이브퍼포먼스는 오후 6시~7시, 토요일은 오후 3시~4시, 오후 6시~7시 열린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