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백악기 시대 포유동물 '사이프리오던' 두상화석 발견

기사입력 : 2018년05월24일 10:48

최종수정 : 2018년05월24일 10:48

"원시대륙 판게아 분리시기, 기존보다 1500만년 정도 늦어질 수도"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백악기 시대의 새로운 원시 포유동물로 추정되는 사이프리오던(cifelliodon)의 두상화석이 미국 서부 유타주에서 발견됐다. 새로운 종의 발견으로 판게아(가상의 원시대륙)의 분리 시기가 기존에 학자들이 예상했던 시기보다 1500만년 정도 늦어질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새롭게 발견된 백악기 시대의 포유동물 사이플리오던.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가 묘사한 사이플리오던이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탐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사이프리오던의 두상화석에 대해 발견된 두개골은 작은 산토끼만한 크기로 1억30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냄새에 민감하고 야행성이라는 특징이 발견됐다.

시카고대학교 고생물학자 저시뤄는 발견된 화석에 대해 “치아 상태를 보아 초식동물일 것”이라며 “보존된 퇴적물의 상태로 보아 둑이나 범람원에서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사이프리오던은 하라미이다종이다. 발견된 7.5cm의 두개골은 하라미이다종의 기존 단편적인 화석들과는 달리 완전한 상태로 보존돼 있었다. 가장 초기의 원시 포유류는 공룡이 처음 등장한 시기인 중생기의 첫 번째 기간인 트라이아스기에 진화했는데, 이들은 파충류와 포유류의 특성을 지녔다. 하라미이다종은 포유류의 시초에 가까우며, 초기에는 2억800만년 전부터, 나중에는 7000만년 전까지 산 것으로 알려졌다.

두개골은 우연히 미국 유타주 동부의 아치스국립공원의 북쪽에서 발굴됐다. 연구를 위해 학자들이 가져온 초식 공룡 히포드라코의 발바닥 뼈 아래 바위에 두상화석이 매몰돼 있었고, 유타 지질 조사단의 고생물학자들은 처음에는 이를 알지 못했다. 학자들은 발견된 두개골이 하라미이다종 화석 중 가장 잘 보존돼 있고, 이는 종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고생물학자인 아담 후텐로커는 “현대의 포유류와 비교해 사이프리오던은 간단한 튜브 보양의 두개골을 가지고 있고, 특히 골 앞부분과 코부위에서 단순한 뼈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며 “간단한 치아 구조 등 다른 부분에서도 원시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묘사했다.

연구원들은 아프리카에도 비슷한 동시적 동족을 가지고 있는 사이프리오던의 발견이 기존의 학설보다 북반구와 남반구의 대륙들이 1500만년 정도 더 오랜 기간 동안 이어져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판구조의 변화가 대륙을 분리시키기 전까지 아메리카, 유라시아, 아프리카, 남극, 오세아니아, 그리고 인도 대륙은 모두 하나의 거대한 판게아였다. 초기 판게아가 두 개 주요 대륙으로 분리될 때의 시기는 과학적 논쟁의 대상이었다.

새로이 발견된 종과 함께 판게아 분리의 시기 변화를 관측한 연구는 현재 'Nature Journal'에 발행됐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