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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눈치보며 완만하게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05:08

최종수정 : 2018년05월17일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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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 잠잠했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되살아난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이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경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날 나타났던 급락에 일단 제동이 걸렸지만 상승 동력에 비해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는 요인이 부각된 상황이라는 것이 월가의 진단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1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62.52포인트(0.25%) 완만하게 오른 2만4768.93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1.01포인트(0.41%) 상승한 2722.4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6.67포인트(0.63%) 뛴 7398.30에 마감했다.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가 3대 지수보다 큰 폭으로 랠리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러셀2000은 장 후반 1.2% 치솟으며 1619.99를 나타냈다. 지수는 연초 이후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5.3% 급등해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인 1.9%를 크게 앞질렀다.

지난해 뉴욕증시의 최고치 랠리를 지속했던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주춤한 사이 자금 순환이 벌어질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달러화 상승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대형주에 불리한 반면 국내 판매에 집중하는 소형주에 유리하다는 의견도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장 초반부터 북한에서 전해진 소식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내달 12일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할 수 있다는 경고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 것.

이와 함께 국채 수익률의 추가 상승도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자극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가량 오르며 3.09%를 나타냈다.

이날 맥쿼리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지난 30년간 이어진 장기 채권 강세장이 종료됐다는 진단을 제시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리사 에릭슨 전통 자산 헤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 모멘텀이 꺾이지 않았지만 중국부터 북미 지역까지 표류하는 무역 협상과 북한을 포함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가 상승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화의 동반 오름세가 주가에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메이시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액 달성과 이익 전망을 제시한 데 따라 10% 폭등했다.

요가복 업체 언더아머 역시 7% 가량 랠리하며 연중 최고치 기록을 세웠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RBC의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에 힘입어 6% 선에서 상승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4월 산업생산이 0.7% 증가하며 월가의 예상치 0.6%를 웃도는 결과를 보인 반면 같은 기간 신규 주택 착공이 3.7% 감소, 연율 기준으로 129만 건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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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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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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