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경영권 방어 위한 제도 도입 절실" 상장협·코협 한 목소리

기사입력 : 2018년05월16일 11:29

최종수정 : 2018년05월16일 11:29

'차등의결권' 및 '포이즌 필' 대안으로 제시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행동주의 펀드 앨리엇이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상장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협회가 경영권 방어제도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외국에서 시행중인 '차등의결권 주식', '포이즌 필' 등을 대안으로 내놨다.

왼쪽부터 김정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 박진선 샘표식품 회장,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 김영재 대덕전자 회장,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전무 <사진=김민경 기자>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16일 한국거래소에서 '경영권 방어제도 도입 촉구를 위한 상장회사 호소문'을 발표했다.

양 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주주행동주의 펀드의 과도한 경영간섭과 부작용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은 "지난 2003년 SK에 대한 소버린의 공격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삼성그룹에 대한 엘리엇의 공격 등이 있었고 이번에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대상"이라며 "배당확대, 자사주 소각, 사외이사 추가 선임, 집중투표제 도입 등 과거 다른 사례와 유사한 경영간섭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M&A 관련 법제는 경영권 방어자에게 불리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정구용 회장은 "자본시장에 진입한 상장사들은 상장과 동시에 상시적인 경영권 위험에 놓이게 된다"며 "막강한 자본력을 가진 일부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간섭과 경영권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M&A 관련 법제가 공격과 방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차등의결권 주식'과 '포이즌 필' 제도를 들었다. 정 회장은 "세계 주요국에서 이미 보편화된 경영권 방어수단을 우리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했다.

상법상 대주주 의결권 제한 규제 폐지도 주장했다. 정 회장은 "의결권은 곧 재산권"이라며 "감사위원 선임시 3% 대주주 의결권 제한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규제로서 조속히 폐지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등의결권 주식은 일반 주식보다 의결권을 높인 주식으로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제도다. 포이즌 필 역시 적대적 M&A(기업인수·합병)나 경영권 침해 시도가 발생하는 경우 기존 주주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 지분 확보를 방어할 수 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