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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수주 회복 불구 조선업 구조조정 지속해야"

기사입력 : 2018년05월15일 16:14

최종수정 : 2018년05월15일 16:14

전문가 간담회…"RG·제작금융 지원방안 마련"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수주 회복에도 불구하고 조선업 구조조정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최 위원장이 지난 14일 조선·해운업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최근 글로벌 및 국내 조선업 시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조선, 해운, 금융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간담회 참석자들은 글로벌 발주량이 지난 2016년 수주절벽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기조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에 국내 수주량도 2017년부터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국내 대형조선사 주력선종(VLCC, LNGC 등)의 회복 폭이 커 한국의 수주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그간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국내 조선업계의 생산능력(capacity)이 적정 수준으로 효율화됐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중국, 싱가폴 등 경쟁국의 추격에도 불구 국내 대형조선사 등은 연비효율성, 품질, 기술 등의 측면에서 근원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강재가격 인상, 환율 하락 등 위협요인이 상존하고 있고 2016년 수주절벽의 영향으로 현재 건조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데 뜻을 함께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문가들은 최근의 수주회복이 실제 건조로 이어지는 향후 1~2년간 구조조정 노력을 지속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들과 함께 조선·해운업 발전 방안을 지속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대우조선·현대상선 등의 구조조정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근원적인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수주 회복에 따라 조선업 관련 금융지원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선수금 환급보증(RG) 및 제작금융 지원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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