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상보] 검찰 "박근혜 세월호 보고시각 '조작'‥최순실과 대책회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 28일 '朴, 세월호 보고시각 조작 사건 등' 수사결과 발표
"박근혜, 골든타임 지난 오전 10시 19분 첫 서면보고"
김기춘·김장수·김관진·윤전추 등 무더기 '기소' 방침

[뉴스핌=이보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동안 주장 해 온 것과 달리 세월호 참사 당일인 지난 2014년 4월 16일, 구조 '골든타임'이 지난 오전 10시 19분에 처음 보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비선실세' 최순실과 세월호 참사 대책을 논의한 사실도 드러났다.

2014년 4월 16일 침몰하는 세월호.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은 28일 "세월호 사고 당일 박 전 대통령 보고시간과 관련한 박근혜 정부 청와대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처음 서면보고받은 시간은 오전 10시 19분에서 20분 사이다.

세월호는 이미 10시 17분 108도로 전도돼 승객 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보고를 받고 5분 뒤가 지난 10시 22분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인명구조를 지시했다.

또 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단 두 차례만 세월호 관련 보고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당일 청와대 관저에 최순실이 방문,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는 정호성·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들과 박 전 대통령이 함께 세월호 사고 대책을 논의한 정황도 확인됏다.

당초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자, 박 전 대통령이 참사 당일 오전 10시 국가안보실로부터 최초 서면 보고를 받고 사고를 알았다고 당시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김장수 전 실장에게 전화로 인명구조를 처음 지시한 시각이 10시15분이라고 말했다. 22분에는 추가 지시도 있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후 대통령비서실에서 '실시간으로, 20~30분 간격으로' 11차례 서면보고를 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외부인 방문과 관련해서도 당일 박 전 대통령에 가글을 건넨 간호장교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찾기 전 미용사만 방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그러나 검찰의 수사로 이같은 박 정부 당시 청와대의 해명은 거짓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박 정부 국가안보실 관계자들은 국회의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 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관련 서류를 수정하고자 한 정황까지 추가로 드러났다.

이들 관계자는 '국가안보실이 재난상황의 컨트롤타워'라고 규정된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 3조 등을 볼펜을 이용해 삭제한 뒤, '안전행정부가 컨트롤타워'라고 손글씨로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지침은 대통령훈령 개정절차를 거쳐야만 수정이 가능하다.

검찰은 이번 수사결과를 토대로 사고 당일 박 전 대통령 보고와 지시 시각을 조작해 국회답변서 등을 허위로 작성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장수 전 실장 등을 허위공문서작성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또 당시 국가안보실 소속 공무원에게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을 불법으로 바꿔 지침 원본을 손상시키도록 지시한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공용서류손상 혐의로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