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영장심사 보이콧' MB‥구속영장 발부되면 자진 구치소행?

기사입력 : 2018년03월20일 15:03

최종수정 : 2018년03월20일 15: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피의자에게 불리하게 작용
"MB, 구속까지 각오하고 있다" 관측 제기
영장발부시 강제구인 대신 자진 수감 가능성 높아

[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추후 절차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열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수백억 뇌물수수·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00억원대 뇌물 수수 의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5일 새벽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와 귀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심사에 나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에서 본인의 입장을 충분히 밝힌 만큼, 법원의 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장실질심사 제도는 수사기관이 청구한 구속영장의 요건과 사유가 적법한 지 법원이 판단하는 절차다.

현행 법에서는 영장심사의 대상이 된 피의자 본인 출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만약 피의자가 심사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법원에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한 입장을 소명할 기회를 잃는 것이나 다름없다. 영장실질심사 불출석이 피의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 측이 이미 구속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는 것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실질심사에 불출석했을 경우 불이익을 알면서도 (심사에)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구속까지도 각오하고 있다는 의미가 이니겠냐"고 풀이했다.

다만,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들은 영장심사에 출석해 이 전 대통령 측 입장을 법원에 소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구속영장이 발부됐을 경우 이 전 대통령 구인 절차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피의자는 영장심사 진행 후 판사가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동안 구치소에서 수의를 입고 대기하게 된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최종적으로 구속 영장 발부가 결정되면 법원이 강제 구인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법인 제하 소속 박영생(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는 "만약 구속영장 발부가 결정되면 강제 구인과 자진 출두 등 두 가지 옵션을 모두 고려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강제 구인은 법원이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이 전 대통령 스스로 구치소에 수감되는 상황이 나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편, 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해 3월 30일 8시간 넘는 장시간 심문을 마치고 영장 발부가 결정될 때까지 소환조사를 받았던 서울중앙지검 특수조사실 1001호 옆 1002호 휴게실에서 대기했다.

이후 영장이 발부되자 박 전 대통령은 법무부 직원들과 함께 차량을 타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수감됐다.

지난해 3월 31일 구속이 결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호송차량 뒷자석에 타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