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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기업 해외증시에 안보내' 중국 샤오미 등 신경제 IPO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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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경제 첨단 기업 상장 통해 A주 업그레이드 야심
앤트파이낸셜, 샤오미 등 스타 유니콘 올해 대거 상장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6일 오후 3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이 신경제 관련 기업 IPO 문턱을 대폭 낮추고 자국 첨단 유니콘(몸값 1조원 이상의 혁신기업) 잡기에 발 벗고 나섰다. 해외 상장 기업 A주 복귀 방안, 유니콘 상장 규제 완화 등 관련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올해 상장이 유력시되는 유망 유니콘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중국 신경제 유니콘 상장 유치 본격화

최근 중국에서는 자본 시장 기능 강화를 통한 신경제 육성 움직임이 한창이다. 지난 5일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혁신기업 상장 지지 의사를 밝혔고, 왕젠쥔(王建軍) 선전증권거래소 총경리가 “신경제 육성을 위해 선전거래소 유니콘 상장 문턱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정부 의지를 반영하듯 지난 8일에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이례적으로 폭스콘 인더스트리얼인터넷(富士康工業互聯網) IPO를 36일 만에 초고속 승인했다.

중국이 IPO 규제를 완화하고 신경제 유니콘 상장 장려에 나선 것은 자국 첨단 유망 기업을 더는 미국ㆍ홍콩 증시에 내어 주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실제 홍콩에 상장한 중국 IT 기업 텐센트는 지난해 주가가 114% 급등, 아시아 기업 최초로 시총 5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저력을 증명했다. 텐센트의 홍콩 증시 시총 및 일 평균 거래량 비중은 모두 10% 이상에 달한다.

중국 스타급 첨단 유니콘의 홍콩 상장 열풍은 특히 최근 1~2년간 두드러졌다. 셀카 앱 메이투(美圖)를 비롯해 인터넷 보험사 중안짜이셴(眾安在線), 전자책 사업자 웨원그룹(閱文集團) 등이 성공적으로 홍콩 증시에 상장했고, 첨단기술주 섹터 강세를 견인했다.

◆ 앤트파이낸셜, 샤오미 등 올해 A주 상장 기대 고조

중국 당국이 주목하고 있는 A주 상장 지원 첨단 기업 대상은 크게 세 가지다. △ 해외에 상장한 전략적 가치를 가진 대기업의 A주 주식 발행 △ VIE(Variable Interest Entity, 지분 관계가 아닌 계약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기업) 모델 구축했지만 중국ㆍ해외 상장하지 않은 시총 100억 달러 이상 유니콘의 A주 상장 △ 해외 등록한 4대 신경제(바이오테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첨단 제조업) 미상장 기업의 A주 상장이다.

이 중 해외 상장 중국 IT 기업의 A주 복귀는 CDR(중국 주식예탁증서) 발행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CDR이란 해외 상장 기업이 이미 발행한 주식 일부를 중국 예탁기관을 통해 증서를 발행, 본토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 해외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 본토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사유화(발행 주식을 사들여 상장 폐지 절차를 밟는 것) 및 VIE(Variable Interest Entity, 지분 관계가 아닌 계약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기업) 구조 폐지 절차를 진행해야 했다. CDR 발행 방식을 이용하면 VIE 기업구조를 폐지하지 않고도 A주 진출이 가능해 해외 상장 기업의 본토 증시 진출 유인책이 될 수 있다.

다만 현지 투자자는 해외 상장 기업의 A주 복귀가 단기간 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신규 상장 유니콘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특히 올해에는 샤오미, 앤트파이낸셜 등 ‘대어급’ 첨단 유니콘 상장이 예고돼 기대가 높다.

중국 대표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는 올해 홍콩과 중국 A주 동시 상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지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증감위 최고위층이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을 만나는 등 샤오미 A주 상장 유치를 위해 당국이 본격적으로 발 벗고 나섰다. 샤오미 예상 IPO 규모는 1000억 달러(약 106조 원) 이상으로, 알리바바 이후 세계 최대 IPO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螞蟻金服)도 지난 3월 7일 Pre IPO를 진행, IPO 임박설이 돌기 시작했다. 현지 전문가는 이번 자금 조달 후 앤트파이낸셜의 기업 가치가 8000억 위안(약 13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 외에도 현지 유료 지식 공유 플랫폼 뤄지쓰웨이(羅輯思維)가 올해 A주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날씨 애플리케이션 모지톈치(墨跡天氣)가 2월 차스닥(創業板, 창업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작년 1억달러(약 1070억 원) 규모 시리즈 E 펀딩을 마친 미디어 플랫폼 이뎬쯔쉰(壹點資訊)도 올해 A주 상륙이 유력시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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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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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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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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