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연기금, 해외자산 환헤지 안한다...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연금, 올해부터 모든 해외자산 100% 환노출 결정
한미 금리역전·해외투자액 증가에 따라 헤지비용 부담
국내·해외자산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 환노출이 적절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6일 오후 3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현 기자] 해외투자만 17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을 시작으로 국내 연기금들이 해외자산(주식, 채권, 대체) 투자에 대한 환헤지 비율을 낮추고 있다. 

지난 2015년 장기적으로 기금 수익률 안정을 이유로 단계별 환노출을 결정한 국민연금은 이미 해외주식과 해외대체에 대해 100% 환헤지를 하지 않고 있다. 올해는 해외채권에 대해서도 완전 환노출을 결정했다.

국민연금 해외주식 투자 현황

사학연금도 올해부터 해외주식과 해외대체투자는 100% 환노출을 한다. 다만 해외채권은 금리 변동성보단 환율 변동성이 높아 안전자산 속성을 유지하려는 목적에 따라 기존대로 환헤지를 하기로 했다.

경찰공제회는 해외주식에서 환헤지와 환노출을 병행중이다. 안정적인 배당을 목표로 하는 해외주식펀드는 환헤지를 하지만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환헤지를 하지 않는다. 시장 하락시 수반되는 환율 상승을 이용해 자산 가격 하락을 상쇄하는 전략인 셈이다.

환헤지(Foreign Exchange Hedge)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없애기 위해 현재 수준의 환율로 투자에 따른 거래액을 고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연기금의 최근 이 같은 환노출 전략은 무엇보다 해외투자 증가에 따라 환헤지 비용이 급증한 영향이 크다. 사학연금의 경우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 연간 환헤지비용은 투자금액의 70bp(0.7%)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외환시장이 발달한 달러화, 엔화, 유로화 자산이 많아 그 수준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외환시장이 따로 없는 위안화, 헤알화, 루피화 자산의 환헤지 비용은 3%를 넘어선다. 원화 100억원으로 현지 화폐 자산을 투자할 때 환율 변동 위험을 피하기 위해 3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필요한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헤지 비용이 낮은 달러화도 한미 금리간 역전이 발생하며 비용이 늘고 있다. 예컨대 우리나라 국채 3년물 이자가 3%, 미국채 2%일때 환헤지를 하면 오히려 득이 되는 환헤지 프리미엄을 누렸지만, 금리 역전에 따라 달러화 헤지에도 비용이 든다. 

송재경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환헤지를 한다는 건 누군가 비용을 받고 환율 변동을 반대 포지션으로 받아준다는 것인데, 해외 투자 규모가 커지고 장기로 갈수록 환헤지비용이 많이 드는 구조”라며 “예전 브라질국채 폭락 정도의 환율 변동만 아니라면 헤지 비용보다 노출을 하는 게 낫다”고 평가했다.

사학연금 중장기 자산 운용계획

연기금의 해외투자 비중이 최근 급속히 늘어난 것도 주된 이유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2년 31조원, 2014년 56조원 수준이던 해외주식투자액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8조원을 넘어섰다. 사학연금도 현재 10.5% 수준인 해외주식투자액 비중을 2021년 13.6%까지 높일 예정이다.

사학연금 투자전략팀 관계자는 “과거엔 해외투자 규모가 크지 않았고, 그때는 스왑 마진이 플러스였기 때문에 헤지를 하면 스왑 프리미엄이 있었다”며 “하지만 금리 역전으로 스왑 마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해외투자 비중이 커지며 헤지에 드는 절대 금액이 커졌다”고 답했다.

전문가들 역시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는 환노출이 본래 취지에 맞다고 입을 모았다. 해외 투자는 통화를 분산한다는 의미인데, 우리 자산이 대부분 원화 자산인 상황에서 환헤지를 과도하게 하면 분산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환율과 자산 가격 변화 방향은 반대다. 달러 약세일 때 위험자산 수익률이 좋다. 따라서 환헤지를 하지 않으면 수익률이 평탄화된다”며 “국내 자산과 해외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데 환헤지를 하면 그 효과가 없어진다. 단기로 보면 한두 해 튈 수도 있지만 장기로 보면 수익률, 위험분산 등 모든 면에서 환노출이 효율적이다”고 진단했다.    

사학연금 투자전략팀 관계자도 “달러/원 환율과 주가는 음의 상관관계가 상당히 높아 환노출함으로써 기금 전체 변동성이 축소된다”며 “장기적으로 위험 수익 분석을 했는데, 헤지여부와 무관히 기대수익률은 유사했지만 위험 측면에선 노출하는 것이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