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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군산에 혁신형 자동차 공장 재건하자"...정부 "아직 결정 일러"

기사입력 : 2018년03월13일 16:36

최종수정 : 2018년03월13일 16:36

정부 "한국GM 요구한 신차배정·외투지정 불확실"

[뉴스핌=오채윤 기자]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정부 측에 군산 GM 공장에 차세대 혁신형 자동차사업 공장으로 재건하자고 제안했다"며 "정부 측은 '한국에 대한 신차 배정이나 향후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투자결정도 현재로서 불확실하다'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GM 군산공장 및 금호타이어 문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나 산업은행 측은 현재로서 군산 공장 신차 배정이나 외국인 투자유치 등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며 "모든 것이 실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는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모든 관계자들의 고통 분담, 장기 생존 가능성 실현 방안 등 세가지 원칙에 입각해 평화당의 추가 제안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장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앞서 평화당은 정부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지역경제가 아닌 국가경제의 시각에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해결책의 기준은 기업의 장기적 회생 가능성과 고용의 안정에 둬야 한다"며 "특히 GM 해법은 군산공장의 경영정상화를 전제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평화당 주최로 "GM 군산공장 및 금호타이어 문제 대책 마련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뉴시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모든 관계자의 고통 분담,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한 정상화 방안 마련 등 3대 원칙 아래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사가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투자 혜택과 관련해서는 공식 신청이 들어오면 법 개정 등에 따라 검토하며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금호타이어가 최근 중국의 '더블스타'와 매각 협상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내 업체나 유수의 다른 타이어 업체들과도 여러 경로로 접촉했지만, 전혀 관심이 없거나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현재 금호타이어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군산공장 문제야말로 이번 사태의 핵심현안이라는 점을 정부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는 채권단과 함께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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