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뉴욕증시] 전강후약, 월간 낙폭 4% 달해

기사입력 : 2018년03월01일 06:11

최종수정 : 2018년03월01일 08:34

월간 기준 11개월만에 하락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발언을 소화시키는 모습을 보였던 뉴욕증시가 장 후반 내림세로 돌아섰다.

불안정한 투자 심리와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 우려에 촉발된 변동성이 진정되지 않은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사진=AP/뉴시스>

2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80.83포인트(1.50%) 급락한 2만5029.2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0.45포인트(1.11%) 내린 2713.8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7.35포인트(0.78%) 떨어진 7273.01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월간 기준으로 다우존스 지수가 4% 이상 하락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3.9%와 1.9% 밀렸다. 뉴욕증시는 11개월만에 월간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제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총기류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2주 전 플로리다의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에게 지난해 11월 엽총을 판매했던 것으로 밝혀진 딕스 스포팅 구즈가 공격용 총기류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 관련 종목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스미스 앤 웨슨이 3% 선에서 하락했고, 스텀 루저 앤 코 역시 4% 가까이 떨어졌다. 비스타 아웃도어도 4% 가량 하락해 최근 7거래일 사이 낙폭이 13%에 달했다.

경제 지표 부진도 이날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4분기 성장률은 2.5%로 앞서 공개했던 예비치 2.6%에서 하향 조정됐다.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1.9를 포함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미결주택 판매가 1월 4.7% 줄어들면서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주택 거래 감소 폭은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에 해당한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이 장 후반 3bp 떨어진 2.87%에 거래돼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른 경계감이 일정 부분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가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해 각각 0.3%와 1% 가량 오른 가운데 달러 인덱스는 0.3% 상승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제임스 마이어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성장률 지표가 장 후반 주가 하락 반전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보다 금융자산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연준의 금리인상 의지에 대한 긴장감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시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변동성이 주가를 흔들고 있다”며 “연준의 정책 행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고, 이 같은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오는 1일에도 의회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보다 명확한 힌트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주택시장 지표 부진으로 인해 건설업체 톨 브러더스가 2% 이상 내렸고, D.R. 호튼 및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각각 3%와 2.5%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2.2% 내린 61.64에 거래된 가운데 마라톤 오일이 3% 가량 하락했고, 관련 ETF가 2% 선에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