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동사무처장 안진걸·박근용, "백의종군할 것"
[뉴스핌=김범준 기자] 진보성향 시민단체(NGO) 참여연대의 '간판얼굴'이 바뀐다.
참여연대는 28일 오후 회원들에게 발신한 이메일 소식지 '통인동편지'를 통해 지난 24일 열린 운영위원회 의결에서 박씨가 신임 사무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 2년이다.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 <사진=참여연대 제공> |
박씨는 "역대 참여연대 사무처장들이 보여주었던 책무와 헌신에 누가 되지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당연하게도 참여연대가 시민을 대신해 권력을 매섭게 감시하는 활동에는 중단이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씨는 지난 2014년부터 4년간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이보다 앞서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 등의 자리를 거쳤다.
한편, 지난 2016년 2월부터 2년간 공동사무처장을 지냈던 안진걸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와 박근용씨는 '백의종군'한다.
이들은 이날 공동명의의 편지글을 통해 "사무처장 임기는 공식적으로 종료하게 됐지만, 참여연대 상근자이자 건강한 상식을 가진 시민으로서 시민사회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진걸(오른쪽)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다스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해 12월28일 오전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