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질병관리청이 10일 2025년 결핵환자 접촉자 10만124명 대상 역학조사로 233명 추가환자 조기 발견했다.
- 가족접촉자 결핵 발생률은 일반인 대비 17배 높고 10만명당 572.6명으로 집단시설보다 4배 많았다.
- 집단시설 조사 확대와 접촉자 무료 검진·치료 지원으로 결핵 예방 효과 90% 달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접촉 감염률, 일반 발생보다 7배↑
접촉자 검진·치료비용 전액 무료
"치료 완료 시 발병 90% 예방"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 당국이 지난해 결핵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233명의 추가 결핵 환자가 조기에 발견됐다.
질병관리청은 2025년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 10만124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결핵환자 233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 역학조사로 결핵환자 233명 조기 발견…가족 간 전파, 일반 발생 대비 17배↑
결핵 역학조사는 결핵환자와 같은 공간에서 장시간 생활한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핵과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돼 체내에 살아있는 균이 있지만 임상적으로 증상이 없어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잠복결핵감염 치료 시 90%까지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결핵환자 접촉자의 결핵 발생률은 접촉자 10만 명당 232.7명으로 일반인 발생률보다 7배 높다. 2025년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접촉자는 10만124명이다. 이 중 흉부X선 검사 등을 통해 발견된 환자는 233명으로 집계됐다.
밀접접촉자 5만5827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검사를 시행한 결과 1만3797명(24.7%)이 잠복결핵감염으로 확인됐다. 인구 10만 명 중 결핵이 발생하는 확률은 33.5명으로 결핵환자와 접촉 시 감염 발생률이 높아진다.
특히 가족 접촉자의 경우 일반인구 발생률보다 감염 확률이 17배 높다. 가족접촉자 대상 결핵 역학조사 결과 1인 가구 비중 증가에 따라 2025년 결핵환자의 가족접촉자는 1만7464명으로 2024년 1만8893명 대비 7.6%(1429명) 감소했다. 100명의 결핵환자가 추가로 발견됐고 잠복결핵감염자는 4296명이 진단돼 잠복결핵감염률은 27.3%로 확인됐다.
가족접촉자 중 추가 결핵환자 수는 매년 비슷한 수준이나 접촉자 10만명당 결핵 발생률은 높아지는 추세다. 가족접촉자 10만 명당 결핵 발생률(572.6명)은 집단시설 접촉자(160.9명)보다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구(33.5명) 발생률에 대비하면 약 17배 차이다.
◆ 질병청, 역학 조사 대상 확대…결핵환자의 접촉자 대상 검진 '무료'
질병청은 학교, 사업장 등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 집단시설 역학조사는 3617건으로 2024년 3470건 대비 4.2%(147건) 증가했다. 시설별로는 사회복지시설 역학조사가 19%(198건) 증가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사회복지시설 역학조사의 대부분은 노인복지시설로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노령층 비중과 노인복지시설 수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집단시설 접촉자 8만2660명 조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는 133명으로 집계됐다. 밀접접촉자 4만105명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검사를 시행해 9501명이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됐다. 잠복결핵감염률은 전년(29.2%) 대비 5.5%포인트(p) 낮아졌다.

아울러 질병청은 보건소로부터 결핵환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대상자에게 무료로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접촉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안내받은 의료기관에서 결핵 또는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받고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받으면 치료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결핵환자의 접촉자는 결핵 발병 고위험군으로 잠복결핵감염 진단 시 치료를 완료하면 결핵 발병을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잠복결핵감염 치료의료기관은 883개소, 가족접촉자 검진·치료의료기관은 901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접촉자의 결핵 감염 위험요인 등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접촉자가 종이에 정보를 작성하면 보건소 담당자가 시스템에 입력해 관리하는 방식이었으나 조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기입식 사전조사' 시스템을 개발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보건소가 발송한 조사 안내 링크에 따라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결핵통합관리시스템으로 직접 전송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결핵은 공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결핵환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접촉자는 결핵균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며 "역학조사에 적극 참여해 검진을 받고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특히 결핵환자의 가족은 결핵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대상인 만큼 신속하게 검진에 참여하고, 안내된 일정에 따라 추적 검사에 빠짐없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