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개인 투자자들이 10일 증시 강세에 마이너스통장 활용했다.
- 5대 은행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40조5029억원으로 3년4개월 만에 최대다.
- 코스피 1억원 이상 주문이 월 119만건으로 역대 최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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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상 주문 119만건…월간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상승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마이너스통장까지 활용해 자금을 마련하는가 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1억원 이상 대량 주문 건수도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즉 신용한도대출 사용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40조5029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사용액 기준으로 4월 말보다 3영업일 만에 7152억원 늘어난 규모다.

◆ 마이너스 통장 즈가 속도 가파르다...3년 4개월 만에 가장 커
잔액 기준으로는 2023년 1월 말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이달 초 3영업일 동안 불어난 금액만 놓고 보면 2023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코스피 급등세가 마이너스통장 잔액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자 상승장에서 소외될 수 없다는 이른바 '포모'(FOMO) 심리가 확산했고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 대출 자금까지 증시에 투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기성 자금 성격의 요구불예금은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696조511억원으로 4월 말보다 5013억원 감소했다. 지난달에도 요구불예금이 3조원 넘게 줄어든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예금성 자금 일부가 투자 자금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고액 주문이 크게 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1억원 이상 주문한 건수는 119만315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월간 최대치였던 2021년 1월 115만3301건을 넘어선 수치다. 약 5년 3개월 만에 기록이 새로 쓰였다.
직전 달인 3월 102만1744건과 비교하면 16.8% 증가했다. 지난달 코스피가 대형 반도체주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0%가량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 1억원 이상 고액 주문 증가세...'큰손 개미' 늘어날 가능성 커
이달 들어서도 고액 주문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달 7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1억원 이상 대량 주문은 하루 평균 8만306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하루 평균 5만4234건보다 53% 급증한 규모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7000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 흐름을 지속하면서 이른바 '큰손 개미'의 대량 주문도 당분간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대량 주문은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됐다. 지난달 1억원 이상 주문이 가장 많이 몰린 종목은 삼성전자로 주문 건수는 20만4025건이었다. SK하이닉스는 14만2668건으로 뒤를 이었다. 두 회사가 모두 지난달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대우건설 5만6143건, 삼성SDI 2만6155건, 현대차 2만4475건, 대한전선 2만4400건 순으로 개인 대량 주문이 많았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약 78% 상승했다. 세계 주요국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중동 리스크가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로 꼽혔지만 코스피는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달 6일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한 뒤 8일 7498.00에 거래를 마치며 7500선 돌파 마감도 눈앞에 두고 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