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청와대 네트워크 탄탄, '당당한' 제주 만들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靑 비서관 경험이 강점…소통·공감 리더십 보여줄 것
원희룡 현 지사 도정 '기대 이하'…선거 통해 심판해야

[뉴스핌=정경환 기자] "제주의 정체성 및 제주다움을 살려내고, '당당한' 제주를 만들겠다"

청와대를 떠나 제주지사에 도전장을 낸 문대림 예비후보의 출마 일성이다.

문 후보는 2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다움이 사라져가고 있는 만큼 환경적 관점, 사회적 관점 및 경제적 관점에서 제주도의 수용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제주 정체성은 '공존·자존·청정'…독점적 자원 활용해 산업으로 이끌어야

문 후보는 제주의 정체성을 '공존과 자존 그리고 청정'으로 설정, 정체성을 더 이상 훼손하지 않는 성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문대림 제주지사 예비후보 <사진=문대림 선거 캠프>

그는 "제주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제주가 가지고 있는 독점적 자원을 산업적으로 활용해 제주 도민들의 삶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제주는 소득주도 성장과 내성적 성장으로 가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해양자원 등 제주만의 강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문 후보는 "제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제주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산업을 발굴해야 할 시점"이라며 "제주의 광대한 해양자원을 활용키 위한 전략적 해양특구 지정을 통해 해양자치권을 확보하고 이를 산업화할 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건강과 장수 웰니스(Wellness, 신체·정신·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 식품산업 등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제주가 독점적으로 갖고 있는 자원이 상당하다. 이런 것들을 산업으로 이끌어내 제주의 젊은이들이 어엿한 직장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제주다움을 살려내고, 당당한 제주를 만드는 일들을 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 청와대 비서관 경험, '소통과 공감' 리더십으로 당당한 제주 만들 것

당당한 제주를 만드는 데 있어 문 후보는 청와대에서의 근무 경험이 무엇보다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믿고 있다.

문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키는 과정에 함께 했던 멤버들이 청와대와 정부 부처에 많다"며 "인적 네트워크는 도지사 후보로서 문대림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은 사안에 따라 전문적인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많은 정부부처와 국가기관의 이해와 요구를 조율하고 문제를 해결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정과 능력은 바로 소통과 공감"이라고 했다.

이에 그는 청와대에 근무하며 얻은 소중한 경험과 인연을 바탕으로 한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과 문재인정부를 만들었던 동지와 국정 운영에 참여한 동료들과의 네트워크 및 멤버십을 바탕으로 '당당한 제주'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문 후보는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직을 사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주의 모든 지역현안을 말씀드렸다"며 "해양자치권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씀과 함께 제2공항, 강정문제 해결, 분권 개헌과 관련해 특별자치도 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무엇보다 도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우선시하고, 중앙과의 소통 및 협조를 이끌어낼 자신이 있다"면서 "그런 자신감으로 제대로 된 제주, 당당한 제주를 만들고 싶다"고 일갈했다.

◆ 원희룡 현 지사 도정 '기대 이하'…선거 통해 심판해야

원희룡 현 제주지사의 도정(道政)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문 후보는 "기대 이하라고 본다"며 "도지사 출마하는 과정에서 도정을 어떻게 이끌겠다는 준비가 없었다. 도민들에 대한 성의도 없었다. 도정을 운영하는 과정에 미래비전 등을 법정계획 없이 세우려고 했지만 철학이 없어서 중심을 못 잡았다. 준비도 없고, 성과도 없고, 철학도 없고, 일관성마저 없는 도정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도정은 사실 선거를 통해서 심판할 수밖에 없다"며 "원희룡 도정은 갈등 현안을 앞에 두고 결단을 제 때 내리지 못하고 머뭇머뭇 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결정 장애다. 토스만 하는 배구선수 같다. 스파이크를 해야 하는데 자꾸 토스만 하고 있다. 정말 아쉽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앞으로 자신이 제주지사가 되면, 제주도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도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국정을 농단한 적폐세력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던 시민 정신을 계승한 문재인정부의 성공이 지역으로 이어지고 귀결된다는 측면에서 그렇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선 철저하게 제주도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선거운동을 펼치겠다. 불통과 독선, 제주의 갈등 문제를 어느 것 하나 해결 못하는 도지사가 아닌 항상 도민들과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정책을 추진하는 소통과 젊음의 도지사가 되겠다. 발로 뛰는 정치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