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보수·진보 모두 버린 바른미래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합리적 중도 vs 합리적 진보 놓고 내부 갈등
극단적 이념 배제…특정계파·진영논리 넘어설까

[뉴스핌=조현정 기자]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구태 기득권 정치로 규정하며 수권 대안정당이 되겠다고 선언, '중도개혁'을 제 3의 길로 제시했다.

지난 1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쳐 바른미래당이 공식 출범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념·진영을 뛰어넘겠다고 표방했다. 이른바 제3의 '정치 실험'이다. 물론 두 당의 달랐던 정치색 때문에 완전히 녹아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캐스팅보트'를 쥔 원내 3당이 뚜렷한 지역기반 없이 '전국 정당'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범보수 진영과 범진보 진영이 섞여 '중도 정당'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다당제를 강화한다는 평이다.

(왼쪽)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최상수 기자 kilroy023@

◆ 보수·진보 빼고 '중도개혁' 내세워 

바른미래당의 성패는 당대 당 통합 이후 따르는 '화학적 결합'에 달렸다. 양 당은 이미 당의 정강정책 등을 놓고 내부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당은 '합리적 진보'를 , 바른정당은 '합리적 중도'라는 표현을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박주선 공동대표는 "합리적 보수와 건전한 진보 세력이 함께하는 정당으로서 중도개혁 정권을 이뤄내겠다"며 "항간에서 우려하는 극우 보수, 국정 농단 세력과 함께 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대표도 여권을 "시대착오적 운동권 진보", 한국당을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라고 비판한 뒤 "우리는 불안하고 무능한 집권 여당과 경쟁해 승리하는 중도보수의 개혁정당이 될 것이다. 죽음의 계곡을 반드시 건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합당 불과 하루 전까지도 노선을 놓고 이견을 표출하다, 결국 이념적 표현을 빼는 것으로 막판 타결을 봤다. 통합 이후에도 이념 갈등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화학적 결합'에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바른정당은 지난 1월 양 당 대표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에 합의한 점을 들어 이를 정강정책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당은 '중도' 대신 '진보'라는 단어를 넣어야 한다고 맞섰다.

논란을 벌이던 양 당은 결국 보수·중도·진보 등 이념적 표현을 다 빼는 것으로 공감대를 이뤘고, 대신 민생·안보·정의·미래 등의 4대 강령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당헌에 '자유 민주주의와 공정한 시장경제', '굳건한 국가 안보와 평화통일 지향', '진영 정치와 지역주의 극복', '국민 통합', '정의롭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명시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가 13일 오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 이념 갈등 여전히 남아있어

정병국 의원은 14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정강정책을 보면 기본적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시장자본주의 경쟁 체제를 유지하고 이에 따른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 원칙은 보수다. 또 경제 민주화, 양극화 등의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는 진보적인 논리가 같이 섞이게 될 것"라고 부연했다.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 정당을 표방하고 있으며, 진보와 보수 양극단이 아닌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세력이 하나로 모였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이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 관계로 규정하고, 중도·정책을 앞세운 것도 정체성 정리가 쉽지 않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정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어느 정당들도 우리 정당이 보수, 진보라는 규정을 하지 않는다"며 "저희들도 많은 논란 끝에 굳이 보수, 진보를 규정하지 말고 정책으로 평가받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을 두고 다당제 정착 필요성을 강조하며 "통합 과정에서의 숱한 잡음에도 불구하고 중도 개혁 정당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가 크다. 다당제를 위해 원내 제 3당이 튼튼해져서 중도적, 개혁적, 통합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