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한금융, 작년 순익 2.9조…4년 연속 증가

기사입력 : 2018년02월07일 15:49

최종수정 : 2018년02월07일 15:49

4분기 순이익 2115억…일회성 비용 영향
신한은행 연간 순익 1조7110억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연간 당기순이익 3조 클럽을 눈앞에 뒀다. 신한금융은 연말 일회성 비용 요인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당기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그룹 이익 증가를 주도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누적 순이익 2조9179억원(4분기 순이익 2115억원)을 실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2조7748억원) 대비 5.2% 증가한 것. 신한금융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연속(2013년 1조8986억원→2014년 2조 811억원→2015년 2조 3,672억원→2016년 2조7748억원)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시현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다만 지난 3분기(8173억원) 대비 74.1% 감소한 실적이다. 최근 들어 대규모로 실시한 연말 희망퇴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추가 충당금 적립 때문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작년 실적과 관련 "안정적인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이 지속 개선되면서 은행 부문의 이자 이익이 증가했다"며 "더불어 기존에 이익 개선이 주춤했던 금융투자,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부문이 약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글로벌 부문의 성장을 통해 그룹 차원의 경상이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고, 지속적으로 실시한 전략적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향후 비용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다각화된 대출 성장 전략과 순이자마진 회복 기반으로 그룹 이자이익은 7조8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글로벌 이익 개선세도 지속됐다. 작년에 출범한 그룹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기반으로 아시아 핵심시장에서 수익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 결과, 은행 글로벌사업 순이익이 30.8% 성장하며 전년 대비 553억원 증가한 235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 주요 그룹사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비은행 그룹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3710억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

작년 그룹 판관비는 전년 대비 6.7% 증가했으나, 이는 4분기 실시한 은행 및 카드 희망퇴직 비용 증가에 따른 1회성 요인으로, 이를 제외하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됐다.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면서 그룹 경상 대손비용률은 역대 최저 수준인 34bp를 기록했다. 1분기 1회성 카드 충당금 환입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은 약 9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약 22% 이상 감소하는 등 경상 충당금은 지속적으로 안정화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자산 성장이 3분기 연속으로 이루어지고, 순이자 마진 역시 전년대비 7bp 개선 되면서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8.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룹 비이자 부문에서도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수료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탁부문과 펀드·방카 부문에서의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수수료 이익이 증가하는 등 다방면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 신한은행 작년 순이익 1조7110억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1조7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4분기 순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7.4% 감소했다. 4분기 희망퇴직 등 1회성 비용 증가 영향이다.

원화대출금은 연간 5.9% 성장률을 시현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5.6%, 기업대출은 6.3% 성장했다. 특히 비외감 중소기업 대출이 연간 14.0% 증가하며 전체 자산 성장을 이끌었다. 이는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한 최적 성장을 위해 각 부문별로 차별적 성장 전략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다.

4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과 안정적인 자금 조달 운용을 통해 전분기 대비 2bp 개선된 1.58%를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7bp 상승한 1.56%를 기록했다. 은행 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10.8%, 전분기 대비 6.1% 성장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 부문은 유가증권 매각 이익 감소와 1회성 유가증권 감액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23.5% 감소했다. 다만 수수료 이익은 펀드, 방카, 신탁 등 전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대비 12.0% 성장했다.

4분기 1회성 충당금 추가 적립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간 누적 대손비용은 4,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1% 감소했다. 이는 조선 및 해운업 구조조정 업체에 대한 거액 충당금 전입 효과가 소멸 되고,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상충당금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된 결과다. 지난해 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23%로 전년말 대비 5bp 감소했고 NPL비율 또한 0.55%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연간 순이익은 9138억원(4분기 순이익 1332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27.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0.9% 감소했다. 지난해 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27%로 전년 대비 16bp 감소했고 NPL비율은 1.04%, NPL커버리지 비율 411%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순이익 2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6% 증가했다. 금융상품 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 및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로 전년 대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수익증권 자산은 전년대비 15.1% 증가한 36조5000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신한생명의 연간 순이익은 12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9% 감소했고 신한캐피탈의 순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8%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1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