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EU가 30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 유럽 내 AI 기가팩토리 7곳 구축에
- 최대 300억유로 투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유럽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AI 패권 경쟁에서 뒤처진 유럽이 자체 AI 인프라를 구축해 첨단 AI 모델 개발 역량을 확보하려는 모습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AI 기가팩토리(gigafactory)' 7곳을 구축하기 위한 산업 컨소시엄 선정 절차를 공식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지난해 AI 정상회의에서 제시한 AI 경쟁력 강화 공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EU는 AI 전용 칩 2만5000~7만5000개를 갖춘 중형 시설 4곳과 4만~10만개의 칩을 탑재한 대형 시설 3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집행위는 내년 초 사업자를 선정한 뒤 18개월 내 시설을 완공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형 프로젝트에는 최대 10억 유로, 대형 프로젝트에는 최대 20억 유로의 공공 자금이 지원될 수 있다.
EU는 현재까지 10억 유로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차기 장기 예산을 통해 추가로 40억 유로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추가 예산은 회원국 간 예산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공공 자금은 전체 투자액의 35%를 넘지 않도록 했다. 민간 자금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최대 30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EU 집행위는 전망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컨소시엄은 최소 1개 회원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 현재 독일·그리스·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이 대형 기가팩토리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체코·덴마크·핀란드·프랑스·폴란드는 중형 프로젝트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번 계획을 둘러싼 우려도 적지 않다. 유럽 정치권과 업계 일각에서는 AI 기업들의 실제 수요가 충분한지, 또 핵심 AI 반도체를 대부분 미국 기업들이 공급하는 상황에서 유럽의 기술 자립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EU 집행위는 현재 AI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이미 포화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 당장은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의 AI 칩 의존도가 높지만 향후 시설 업그레이드 과정에서는 다양한 공급업체가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비와 물 사용에 따른 지역사회의 반발 가능성도 변수다. EU 집행위는 입찰 참여 기업들에게 시설을 지속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