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정원 "황병서 해임 뒤 사상교육…후임은 김정각, 김원홍도 출당"

기사입력 : 2018년02월05일 14:18

최종수정 : 2018년02월05일 14:19

국정원 5일 국회 정보위에서 밝혀
북한,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해킹…수백억 탈취

[뉴스핌=조세훈 기자] 국가정보원은 5일 "황병서 북한 총정치국장이 해임됐고 고급 당학교에서 현재 사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강석호 정보위원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간 당 조직지도부 주도로 총 정치국에 대한 검열이 진행됐다"며 "제1부국장 김원홍은 해임 및 출당 처벌됐고, 조남진 부국장과 염철성 부국장이 강등돼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 다수 간부들이 해임되거나 처형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황 총정치국장의 후임으로 김정각 전 인민무력성 제1부부장이, 조직부국장에는 손철주, 선전부국장에는 이두성이 각각 임명된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북한이 지난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 회원을 대상으로 해킹 메일을 유포해 수백억원을 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와 회원을 대상으로 북한이 해킹 메일을 유포해 상당수 회원의 비밀번호를 절취했다"며 "일부 거래소의 경우 가상통화를 탈취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국정원은 사이버팀을 통해 북한의 해킹 시도를 지속해서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