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유가족 의견 최대한 수용, 분향소 마련"
[뉴스핌=유수진 기자] 정부가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26일 오후 6시부터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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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수습 지휘하는 김부겸 장관(가운데) <사진=뉴시스>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밀양시청에서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부상자 관리와 유가족 지원 등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현재 소방청에서 운영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오후 6시 이후로 복지부를 중심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차원의 수습 지원을 위해 범정부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범정부 사고수습지원본부는 사상자 및 유가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사망자 장례가 마무리될 때까지 유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 요구사항을 철저히 지원하겠다"며 "밀양 시내 문화체육회관에 밤새 분향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사망 37명, 중상 7명, 경상 136명 등 총 18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