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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국방장관 "北 전쟁 일으키면 우리가 승리"

기사입력 : 2018년01월26일 01:07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01:07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지정학적 리스크 진정시키기 어려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화두다.

북한이 지난 11월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사진=북한 노동신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군사적 방법보다 외교적인 해법을 통한 북핵 위협 해소를 주장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이 궁극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WEF에 참석한 애쉬 카터 미국 전 국방장관은 25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를 갖고 “평창 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구성이 북한의 핵 위협을 진정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 전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2015~2017년 사이 국방장관을 역임했고, 앞서 1994년 국방부 부장관으로 재직했을 때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동결시키기 위한 군사 작전에 개입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다보스에서 단일팀 출전이 긍정적인 움직임이지만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을 축소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단일팀은 좋은 일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별개”라며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방어 체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카터 전 장관은 이어 “북한은 먼저 전쟁을 일으킬 경우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전날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판단된 기관에 추가 제재를 가했고, 앞서 EU는 북한의 기업인 17명을 제재 대상에 편입했다.

한편 이날 로이터는 강경화 장관이 다보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을 통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해결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강 장관은 “군사적 방법을 통한 북핵 대응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현재 미국이 취하는 행보는 한국과 긴밀한 논의 속에 이뤄지는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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