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평창에서 한미일 회담 열리나…한국 난색 가능성"

기사입력 : 2018년01월25일 09:09

최종수정 : 2018년01월25일 09:09

미·일, 3자 회담 통해 안보협력 강화 노려
올림픽으로 남북대화 물꼬 트려는 한국 난감할 수 있어

[뉴스핌=김은빈 기자] 한미일 3국이 평창올림픽에서 정상급 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 이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평창올림픽 참석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5일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한미일 3국이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미 일본 측에 비공식적으로 "아베 총리가 방한한다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3자 회담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정부도) 한미일 회담에서 대해서도 검토할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3자 회담 개최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대북제재를 둘러싼 불안감이 있다. 

최근 한국은 평창올림픽을 이유로 매년 봄 진행해오던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연기했다. 한국 내에서는 봄 훈련을 축소하거나 아예 여름에 진행하는 훈련과 통합하자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

신문은 "(미국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은 오는 27일 하와이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진행, 평창올림픽 이후 합동훈련의 실시 일정과 규모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한미일 3국 회담에선 한미훈련과 함께 미일 합동훈련과 한미일 합동훈련 강화도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여기엔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에도 3국 협력을 어필하려는 노림수가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입장에서도 3자 회담을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로 양국 관계가 냉각된 상황이라, 한일 안보협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신문은 한국이 난색을 표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동시에 올림픽을 남북대화의 계기로 삼으려는 생각도 거듭 표명하고 있다.

여기에 북한 역시 관영미디어를 통해 연일 "남북이 주체가 된 한반도 긴장 완화"를 강조하고 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를 거명하며 비난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논평에서도 일본의 방위정책을 비난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의도적으로 찬물을 뿌리지 마라"고 했다.

이에 아사히신문은 "한국이 한미일 3국회담의 의제 등을 두고 신중한 자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논평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