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년사로 본 제약업계 2018년 화두는 '혁신'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16:14

최종수정 : 2018년01월02일 16:14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자기개발·창의·행동 필요"
종근당·대웅 등도 "직원 성장→회사 발전" 강조

[뉴스핌=박미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화,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고 있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임직원들에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사 수장들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 개인의 경쟁력이 강화돼야 회사도 발전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사업환경 속에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자기개발에 나서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내 제약업계를 둘러싼 성장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이후 20조원 규모에서 제자리걸음 성장을 하던 국내 제약시장은 최근 일부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 축으로 꼽히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 이경하 JW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사진=각사>

업계 1위 유한양행의 이정희 사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개발', '창의' 그리고 '행동'"이라며 "우리 회사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자기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남다른 창의력과 앞선 행동을 보여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변화에 인색했고 행동은 매우 더딘 부분도 없지 않았다"며 "변화의 속도가 빠른 이 시대에는 '나중'이 아니라 '즉시'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도 임직원들에 "과거의 든든한 기초 위에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의 끊임없는 변화, 서로 배우며 뛰어난 리더를 생산하는 역동적인 상호리더십 등을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위대한 스토리를 써내려가자"고 변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녹십자(Green Cross)는 오랜기간 사용해 온 사명을 영문 이니셜을 조합한 GC로 변경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회사 차원의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했다.

종근당과 대웅제약은 보다 직접적으로 직원의 성장이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짐을 강조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자기 계발에 정진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달라"며 "그 인재가 회사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종근당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는데 이바지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직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직원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도전하고 선택할 수 있으며, 회사의 이익보다 개인의 성장을 우선시하는 문화를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회사가 설정한 목표를 강조하며 임직원들이 혁신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혁신없이는 창조와 도전은 물론 생존과 미래도 없다"며 "신약개발에 혁신을 가져올 임상이행연구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 경영이 한미 혁신의 중심이 돼야 한다. 이를 통해 한미약품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밖에 동아쏘시오홀딩스와 JW중외제약은 적극적인 실행 의지를 강조했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새로운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 나아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실행한 것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 분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하 JW그룹 회장은 "아무리 훌륭한 전략도 실행을 통한 성과로 이어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