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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동, 금투협회장 출사표 "자산운용부문 부회장제 도입"

기사입력 : 2017년12월21일 11:07

최종수정 : 2017년12월21일 11:07

국가 포상제 도입, 업권별 부문 대표제 등 공약 

[뉴스핌=조인영 기자] 정회동 전 KB증권 사장이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사장은 21일 오전 10시30분 금융투자협회 6층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금융투자협회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사진=뉴스핌>

우선 241개로 늘어난 회원사를 효율적으로 총괄하기 위해 그는 업권별 부문대표제를 도입하고 특히 자산운용부문(169개사) 부회장제를 신설해 인사, 조직, 사업계획 등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회장 후보인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사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이 내건 협회 분리와 달리 △증권(+선물)과 △자산운용(+부동산 신탁) 양대축으로 구분해 각각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인 부회장직 선정 방안에 대해선 운용업계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금융투자 외연 확대를 위해선 국민재산 증식과 노후복지를 위한 신상품 개발 및 해외 신사업 발굴,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탁월한 공이 있는 회사에 대해선 '국가 포상제'를 건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전략도 내놨다. 그는 "가상화폐, ICO, P2P 등을 협회에서 K-OTC처럼 자율규제 하에서 거래하는 방안에 대해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공시시스템의 전면적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회원사 요구사항을 반영한 KPI를 수립하고 매년 회원사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협회 경영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사장은 1956년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흥국증권과 NH투자증권, IM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CEO를 역임한 증권사마다 IB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끌어올려 IB전문가라는 평가가 있다.

한편 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내달 4일 18시까지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접수를 받는다. 최종 후보자가 추천되면 협회는 내달 25일(예정)에 회원총회를 열고, 241개 정회원사의 투표를 통해 4대 회장을 선임한다. 현재까지 협회장 후보를 공식적으로 밝힌 인물은 정 전 사장 외에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사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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