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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자동차 유통에서도 '신소매 제국'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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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및 신소매 접목한 자동차 유통분야 혁신 모델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의 인터넷 공룡 알리바바가 ‘신소매(新零售)’와 첨단 IT 기술을 자동차 판매에 접목, 자동차 유통의 판도를 뒤흔드는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알리바바는 얼굴인식,빅데이터, 전자결제, 신용평가시스템 등 첨단 IT 기술을 총 동원, 지난 13일 상하이 및 난징에 '자동차 자판기' 매장을 선보이며 자동차 분야의 유통 혁명을 예고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약 3000만대에 육박하는 연간 중국 자동차 판매량 중 완성차 업체와 딜러상이 협력해 구축한 4S매장(4S店)이 전체 자동차 판매 중 5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의 과반수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완성차 및 딜러상들의 ‘아성’이었던 자동차 유통에서 알리바바가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유통 혁신’의 돌풍이 거세게 불 것으로 점쳐진다.

☞4S매장(4S店): 영업(Sale), 부품 공급(Sparepart), 정비(Service), 시장조사(Survey)와 같은 자동차 유통의 4대 복합 기능이 매장에서 진행된다.

◆알리바바  ‘슈퍼시승(超級試駕)’으로 체험 만족도 상승

알리바바는 고객의 차량 구매 과정에서 체험에 초점을 둔 디지털 유통모델을 도입, 자동차 유통에서도 거대한 ‘신소매(新零售) 제국’을 구축해 유통 영토를 확장할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인 알리바바의 자동차 자판기는 상하이 시내 쇼핑몰에 위치한 대형 디스플레이 형식의 기기이다. 자판기를 통해 시승 가능한 차량은 벤츠, 혼다, BMW, 폭스바겐,미쯔비시,닛산 등 다양한 업체의 차종으로 구성돼 있고 향후 더 많은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차량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타오바오 몰에서 ‘슈퍼시승(超級試駕)’에 접속한 후 사전에 ‘테스트 드라이브’를 예약해야 한다. 그 후 지정된 시간에 자동차 자판기 매장을 방문, 자판기 모니터에서 얼굴 인식을 통해 신분을 확인한 후 예약한 차량 모델의 키와 차량 픽업 주소를 수령하면 된다. 최대 3일 간 시운전이 가능하며 추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차량 구입을 할 수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알리바바는 신용시스템을 차량 구매에 적용, 개별 고객의 신용등급을 평가해 보증금을 면제하고 있다. 예컨대 알리바바의 즈마신용점수(芝麻信用分)가 700점을 상회하는 경우 보증금을 납부할 필요가 없다. 또 고객당 2개월내 최대 5개 차종을 시승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자판기를 이용하게 되면 별도의 서비스 인력이 필요 없고 단 몇 분 안에 모든 과정이 완료 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바바가 무인(無人)화된 간소한 절차를 통해 자동차 업계에 획기적인 유통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얼굴인식으로 매장에서 차량 키를 수령할 수 있다<사진=바이두(百度)>

톈마오 대표 위웨이(俞巍)는 “신소매가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산업에 침투되고 있다”며 “알리바바의 자동차 자판기는 빅데이터 및 첨단 기술을 중간유통상에 접목시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통 유통채널에 비해 알리바바의 자동차 자판기는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시킨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재 자판기에서 선택 가능한 브랜드는 아우디,BMW,마쯔다,닛산,뷰익,포드,혼다 등 한 매장에서 10개가 넘는 브랜드의 차량 모델을 시승할 수 있다. 그 동안 자동차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교외에 위치한 고작 2~3개 브랜드의 4S매장(4S店)을 방문해 번거로운 서류작업을 거쳐야 했다.

아울러 시승 체험 기간이 늘어나면서 고객이 자동차 구매에 대해 충분히 고려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기존 4S매장은 매장 판매인력과 동승해 짧은 시간 동안 주변을 시승할 수 있었다. 알리바바의 자판기는 즈마신용시스템과 연동, 고객이 최대 3일간 시승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선택한 차량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구매로 연결되는 비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알리바바는 향후 1년 안에 중국 전역에 걸쳐 수 십개의 자동차 자판기 매장을 구축해 자동차 유통분야에서도 '신흥 강자'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다써우처(大搜車) 자동차 新유통 모델 제시

알리바바의 혁신적 자동차 유통모델의 탄생에는 차량유통분야 스타트업 다써우처(大搜車)의 협력에 힘 입은 바가 크다. 양사의 혁신적인 차량 유통모델로 인해 향후 자동차 업계의 주도권이 완성차 업계에서 유통업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써우처는 알리바바가 이번에 선보인 슈퍼시승(超級試駕)의 주요 협력사로서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담당,온·오프라인 유통 융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야오쥔훙<사진=바이두(百度)>

이 업체의 창업자이자 대표인 야오쥔훙(姚軍紅)은 다써우처를 창업하기전 차량렌트업체 선저우쭈처(神州租車)의 창업에 참여한 자동차유통 분야의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다써우처를 설립,혁신적인 금융 모델인 탄거처(彈個車)를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는 자동차 유통분야의 '혁신 리더'로 주목 받았다.

다써우처의 대표적 판매 플랜인 ‘탄거처’는 고객이 최초 1년의 리스기간 동안 보증금 없이 10%의 차량 판매 금액을 납부만 하면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고객이 해당 차량에 만족하게 되면 3년동안 무이자로 할부구매가 가능하게 한 획기적인 자동차 금융모델로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그 밖에 다써우처는 B2B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중고차 유통사에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제품을 공급, 전체 중고차 유통업계의 관리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다써우처의 잠재력에 주목한 알리바바는 지난 11월 시리즈 E 자금 3억 3500만 달러를 투자해 이 업체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다써우처의 CEO 야오쥔훙은 “알리바바의 빅데이터 및 온라인 플랫폼의 강점과 오프라인 운영능력을 가진 다써우처가 향후 자동차 유통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자동차 애프터서비스, 자동차 금융 등 전체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서 체험에 초점을 둔 신소매가 접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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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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