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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환의 예술가 이야기] 눈동자가 없는 초상화,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기사입력 : 2017년12월18일 12:30

최종수정 : 2017년12월18일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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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살고 사랑에 살고(37)

1920년 1월 24일 파리의 자선병원에서 한 아름다운 남자가 죽어가고 있었다. 그에 관한 소문과 평판은 다양했다. 수많은 여인들과 염문을 뿌린 당대 최고의 미남, 어느 곳에도 안착하지 않은 보헤미안, 술과 마약에 중독된 결핵 환자, 인간의 내면과 꿈으로의 상승 의지를 그린 독특한 화가 등. 그는 바로 당대의 풍운아 모딜리아니였다.
36세로 삶을 마감한 화가 모딜리아니. 그 짧은 삶마저도 항상 가난하고 고독하며 우수에 가득 차 있었다. 그럼에도 오직 ‘모딜리아니’만이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관심사는 언제나 ‘사람’이었다. 그래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일관된 주제는 인물이나 인체였다. 그림은 대부분 초상화나 누드화이고 심지어 조각품도 모두 사람을 소재로 한 것이었다.
그의 삶은 처참했다.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헐값에 그림을 그려야만 했다. 또 가난하고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비정한 현실을 잊으려고 술과 마약에 빠지고 난폭하고 기이한 행동들을 일삼았다. 결국 모딜리아니는 뛰어난 재주에도 불구하고 평생 성공을 모른 채 세상을 뜨게 된다. 그러나 그의 작품들을 보면 세상과 인간에 대한 따스한 애정과 연민이 느껴진다.

모딜리아니는 에콜 드 파리(Ecole de Paris) 화파에 속한다. 이는 특정 화풍은 아니며, 20세기 초에 유럽 예술의 중심지였던 파리에 몰려 든 이방인 화가 집단을 말한다. 흔히 몽파르나스 화파로도 불리는데, 이는 제1차 세계대전 전후에 파리 시내 몽파르나스 지역에 외국 화가, 음악인, 문인들이 모여 창작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이 화파에 속하는 인물은 모딜리아니와 같이 대체로 유대인이 많았다. 벨라루스 태생의 마르크 샤갈, 리투아니아에서 온 카임 수틴과 자크 립시츠, 불가리아 출신의 줄스 파스킨, 폴란드 태생의 모이즈 키슬링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 이 그룹에 속하지만 유대인이 아닌 유명 화가로는 스페인 태생의 파블로 피카소가 있었다. 또 미국의 문인 헤밍웨이와 에즈라 파운드도 이곳을 거쳐 갔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1884~1920)는 1884년 이탈리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모딜리아니는 그림에 뛰어난 소질을 지니고 있었지만, 너무나 병약했던 그는 폐결핵, 늑막염, 장티푸스, 폐렴 등 질병을 연달아 앓았고 이 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하였다. 이후 당시 이탈리아 최고의 미술선생이던 미켈리의 화실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다.
17살이 되던 해에는 폐병이 재발하여 요양한 후 어머니와 함께 로마와 피렌체 등지의 미술관을 여행하며 예술가로서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당시 어머니의 일기장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었다. “이 어린아이의 영혼 속에 무엇이 감추어져 있는지 잠자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아마도 예술가가 아닐까?”

모딜리아니는 그의 나이 22세가 되던 1906년에 파리로 나와 몽마르트르에서 살기 시작했다. 그는 한 미술학교에서 인체 데생 수업을 듣는다. 이 무렵 모리스 위트리요와 알게 되어 죽을 때까지 친구로 지냈다. 또 독일 출신의 화가 루트비히 마이트너를 알게 되었는데, 마이트너는 그를 ‘최후의 진정한 보헤미안’이라고 불렀다.
1908년 처음으로 심사나 시상식 없이 참가비만 내면 그림을 전시할 수 있는 미술전시회인 앙데팡당(Independant)에 《유대인 여인》 등 회화 6점을 출품해 화가로서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된다. 그는 병약한 체질에도 불구하고 파리의 예술가들과 함께 방탕한 생활을 즐긴다. 이 무렵 조각가 자크 립시츠와 제이콥 엡스타인을 알게 된다. 1913년부터는 몽파르나스로 거처를 옮긴 뒤에는 키슬링, 수틴, 피카소 등과 친교를 맺는다. 이 무렵 그린 누드화는 관능적인 몸짓과 표정에도 불구하고 비장함과 차가움을 내포하고 있다.
1917년 12월 모딜리아니는 친구의 도움으로 라피트 거리의 한 화랑에서 최초이자 최후의 개인전을 연다. 화랑은 모딜리아니의 아름다운 누드 두 점을 쇼윈도에 걸었다. 그 그림들은 통행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지만, 운수 사납게 그들 중에는 경찰관도 있었다. 경찰관은 이들 두 장의 그림을 철거할 것을 명했다. 이렇게 허망하게 그의 개인전은 끝나버렸다.

‘큰 모자를 쓴 잔느 에뷔테른’, 캔버스에 유채, 53x 37.5cm 개인소장 <사진=이철환>

모딜리아니의 그림은 이중적이다. 외형은 매우 육감적인데, 내면에는 우수와 신비적인 요소가 깃들어 있다. 그가 그린 인물들의 마음속에는 속된 감정과 신비로운 꿈이 동시에 들어 있는 듯하다. 육감과 우수 그리고 신비라는 모딜리아니가 꿈꾸던 아름다움의 정수는 그의 부인 잔느 에뷔테른을 모델로 약 3년의 기간 동안에 그린 그림에서 가장 잘 나타나고 있다.
긴 목에 긴 얼굴, 선이 분명한 얼굴에 꿈꾸는 듯한 표정, 눈동자 없는 눈, 모딜리아니가 그린 인물들의 내면은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듯하면서도 두터운 베일에 싸여 있기도 하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어떤 우수의 감정과 신비로운 꿈이 동시에 들어 있다. 모딜리아니는 이처럼 감각적인 세계를 추구하면서도 감각 너머의 세계를 그렸다.
모딜리아니의 인물 그림에는 눈동자가 없다. 그 사람들은 쓸쓸함, 고고함, 신비함, 도도함, 애잔함 등의 모든 감정을 싣고 그윽하게 우리를 바라보는 듯하다. 눈동자가 없기에 무엇인가 공허해 보인다. 이 채워질 수 없는 공허는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들이 꿈꾸었던 것이기도 하다.
어느 날 잔느가 모딜리아니에게 “왜 눈동자를 그리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그는 “내가 당신의 영혼을 알게 되면 눈동자를 그릴 것”이라고 답했다. 둘이 결혼생활을 시작한 얼마 후 그는 마침내 초상화에 잔느의 눈동자를 그려 넣게 된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모딜리아니는 이 세상과 잔느 곁을 떠나고 만다.

조각가 자크 립시츠는 모딜리아니를 이렇게 표현했다. “그의 예술작품은 모딜리아니 개인의 시선을 담은 결과물이다. 작업할 땐 마치 신들린 사람 같았고, 한번 시작하면 멈추지 않고 데생을 계속했는데, 이미 그린 것을 수정하는 법도 없고 한 순간도 생각하느라 멈추는 법도 없었다. 곁에서 보기에 완전히 본능적인 확신과 넘치는 감수성으로 작업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그의 이탈리아 기질과 르네상스 미술에 대한 애착이 그런 식으로 나타나는 것 같았다.”
립시츠의 표현처럼 모딜리아니 그림은 역동적인 생의 약동과 신비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모딜리아니라는 인물을 생각할 때면 차갑고 묘사적인 세계보다는 몽상과 시의 세계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모딜리아니와 그의 아내이자 모델이었던 잔느 에뷔테른(Jeanne Ebuterne)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이 세상 가장 슬픈 연가 중의 하나이다. 3년여의 세월 동안 그들은 열렬히 사랑했고 그 사랑에 기뻐하고 또 슬퍼했다. 그들의 이야기는 2004년 《모딜리아니》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역사상 화가 중 가장 미남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잘생긴 모딜리아니 주변에는 늘 여인들이 많았다. 그러나 최후에 약혼녀가 된 잔느 에뷔테른은 다른 어떤 여자와도 달랐다. 잔느는 모딜리아니에게 그 어떤 계산 없이 순수한 사랑을 바친 유일한 여인이었다.
두 사람은 파리 몽파르나스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잔느의 우아한 자태와 잔잔한 미소를 보고 모딜리아니는 금방 사랑에 빠졌다. 준수한 용모의 모딜리아니가 사랑을 고백하자 수줍음 많은 소녀는 울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점차 열렬한 사랑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프랑스 중상류 가정인 잔느의 집안에서는 그들의 결합을 극렬히 반대했다. 모딜리아니가 14살이나 나이가 많았으며, 거기다 병약하고 술과 마약에 찌든 건달에 유대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둘은 동거에 들어간다. 당시 모딜리아니가 33세, 잔느는 19세였다.

이후 그들은 지중해 연안의 코트다쥐르로 보금자리를 옮겨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잔느는 모델로서 모딜리아니의 작업을 성심껏 도왔다. 그녀는 평소 “죽어서도 당신의 모델이 되어 드릴게요!”라고 자주 말했다. 그러나 이듬해 모딜리아니의 건강이 악화되자 니스로 옮겼고, 거기서 잔느가 첫딸을 낳았다. 두 사람은 가난했지만 견딜 수 있었다. 잔느의 헌신적인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둘이 같이 사는 동안에도 모딜리아니의 괴팍한 성격과 행동은 이어졌다. 여전히 술과 대마초를 피웠으며 잔느를 폭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잔느는 모딜리아니와의 사랑을 거의 종교적인 숙명으로 받아들였다. 그녀에게는 모딜리아니와 함께 한다는 사실 자체가 행복이었다. 이러한 잔느의 헌신이 있었기에 이 기간 중 모딜리아니는 잔느의 초상화를 26점이나 그리는 등 열정적으로 작품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뱃속에 둘째가 생기게 되었지만 추운겨울에 난로조차 피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잔느는 친정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이후 모딜리아니는 잔느가 그리워질 때면 잔느의 집으로 가곤 했다. 커다란 집 밖에서 아무리 잔느를 불러본들 안에서는 아무 기별이 없었다. 잔느의 부모가 두 사람이 만나지 못하도록 단단히 통제했던 것이다. 그럴 때면 모딜리아니는 문 앞에서 한참을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돌아가곤 했다.

1920년 1월, 건강이 악화된 모딜리아니는 여러 날 바깥출입을 하지 못했다. 이상하게 여긴 이웃이 문을 따고 들어가 보니 초죽음이 된 모딜리아니가 침대에 누워 있었다. 1월 22일 파리 자선병원에 입원한 모딜리아니는 입원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 이렇게 그는 결핵성 뇌막염으로 36세의 짧은 일생을 마친다. 당시 잔느는 남편의 죽음을 몰랐다. 뒤늦게야 잔느는 남편에게로 달려갔다. 그러나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만남을 시체 안치실에서 주검과 함께 가질 수밖에 없었다.
모딜리아니의 장례식은 1920년 1월 찬바람이 부는 어느 날 치러졌다. 그러나 부인인 잔느는 그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그 전 날 잔느가 자신의 친정집 5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며 스스로 생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당시 그녀의 뱃속에는 8개월 된 둘째아이가 있었다. 잔느의 부모는 그녀의 시신을 모딜리아가 있는 묘지가 아니 다른 곳에 묻었다. 가족의 앙금이 풀려 잔느의 유해가 모딜리아니 묘지에 합장된 것은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영원히 하나가 되었다.
모딜리아니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1884년 7월 12일 리보르노(이탈리아)에서 태어나다. 1920년 1월 24일 파리에서 죽다. 이제 바로 영광을 차지하려는 순간에 죽음이 그를 데려가다.” 그 곁에는 잔느의 묘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잔느 에뷔테른. 1898년 4월 6일 태어나다. 1920년 1월 25일 파리에서 죽다. 모든 것을 모딜리아니에게 바친 헌신적인 반려자.”

모딜리아니는 살아 있었던 동안 헐값에 작품을 팔아 겨우 생계를 연명했던 가난한 화가였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세상을 떠난 지 일주일 후부터는 그의 작품이 비싼 값으로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2010년 11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소파에 앉은 누드 (Nu assis sur un divan)》가 6,900만 달러에 팔리며 화제를 모았다. 그의 또 다른 작품 《누워 있는 나부((Nu couche)》는 2015.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 7,040만 달러에 낙찰돼 세계 미술 작품 경매 사상 두 번째로 비싼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철환 객원 편집위원 mofelee@hanmail.net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문화와 경제의 행복한 만남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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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대상 김마누…최우수상 오춘·김유정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김마누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마누는 10월 1일 오후 4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 스테이지66(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넌 나에게'를 불러 톱 10에 올랐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 음원제작 및 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4번 김마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 최우수상은 '하늘 위에 저 수 많은 별들은 밤이 있기에 더욱 밝게 빛나죠'를 부른 밴드 오춘이 차지했다. 'Good Enough'를 부른 김유정은 또다른 최우수상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중요하지 않아'를 부른 무화에게 돌아갔다. 무화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루키상은 'Unsettled'를 부른 수피(soopie)가 차지했다. 수피는 상장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경연에는 톱 10에 오른 유구름, 널디나, 김지신, 나린, 윈지도 참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우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10번 오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경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3번 김유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이날 심사는 K팝 원조 작곡가 김형석,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이 맡았다. 김형석 심사위원장은 이번 '히든스테이지'에 대해 "싱어송라이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대회였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작사, 작곡해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는 보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스토리가 있고 드라마가 있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노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는 다양성이 존재하는데, 오늘 무대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기쁘게 봤다. 아이돌 시장도 크고 중요하지만, 그 다음과 '비욘드 K팝'에 대해 희망을 봤던 대회였다. 이런 무대와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 많이 고생하셨고, 정말 좋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형석 심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무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올해로 3회째인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 6월부터 본선에 오른 24개 팀(명)이 매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뉴스핌TV에 출연하여 자작곡과 자유곡 등 두 곡씩 불러 실력을 겨뤘다. 본선 영상을 바탕으로 총 3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1명이 기권하여 23팀(명)이 겨룬 본선에서 심사위원 점수와 대중 점수 등에서 높은 성적을 얻은 참가자들이 '톱 10'에 올랐다. 이날 경연은 뉴스핌TV가 영상으로 제작하여 추후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는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oks34@newspim.com 2025-10-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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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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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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