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회사채 발행시장 조기폐장 분위기...내년초 준비

기사입력 : 2017년12월04일 14:58

최종수정 : 2017년12월04일 14:58

AA- 3년물 금리 연초 2.1%대 → 2.6%대로 올라
빅이슈어들 이른 연초부터 수요예측 나설 듯

[뉴스핌=허정인 기자] 회사채 발행시장이 조기 폐장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에 8000억원 어치 회사채가 발행됐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한 건도 없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회사채 유통금리가 2%대 중반으로 오른데다, 이를 예상하고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4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연초 연 2.1% 가량이었던 AA-등급 3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올해 중순부터 오르기 시작해 전일(1일) 연 2.637%를 기록했다. 일년새 0.50%p 가량 오른 셈이다. 

지난 6월 이주열 한은 총재가 ‘완화 정도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후로 시장금리가 빠르게 올랐다. 연초 연 1.6%였던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일 2.081%까지 상승했다. 상승폭만으로 따지면 기준금리를 2회 인상한 것과 비슷하다. 

이 같은 시장흐름을 탓에 지난달 29일 발행에 나섰던 미래에셋자산운용(AA0)은 당초 계획보다 발행액을 줄였다. 당초 1000억원을 계획했지만 600억원만을 발행한 것. 

투자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끝으로 올해 발행시장이 마감했다고 보면 된다”며 “연말로 갈수록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발행사 입장에선 조달비용 부담이 있고, 투자자들은 운용손실을 고려해 회사채 매입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에 약 8000억원 어치 회사채가 발행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폐장시점이 더 빨라졌다. 이맘 때 미래에셋대우(AA-)가 4000억원, 효성(A+)이 1500억원, 두산(A-)이 750억원을 공모채 시장에서 조달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증액 발행이 가능한 곳들은 연중 발행액을 늘려 금리인상에 대비했다”며 “만기를 앞둔 빅이슈어들은 내년 초께부터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A등급 이하 발행사들은 발행어음시장이 본격화하기 전까진 발행을 늦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부터 내년 1분기 말까지 만기를 기다리는 회사채 잔액은 총 11조5000억원 규모다. ▲삼성중공업(BBB+) 5000억원 ▲이마트(AA+) 3000억원 ▲신세계(AA0) 3000억원 ▲한국타이어(AA0) 2500억원 ▲SK텔레콤(AAA) 2000억원 등이 만기 도래한다.

시장 관계자는 “지난주 기준금리 인상을 확인하며 불확실성 재료를 소화했기 때문에 이후 또 한번 시그널이 나오기 전까지 발행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량등급 회사들은 이른 연초에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회사들은 초대형IB를 통해 사모채로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