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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이엘케이, 유상증자 납입 6번 미룬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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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케이 "중국→미국, 자금송금 제재로 지연…투자 의중은 재확인"
증권가 "중국 소기업 협상력 미지수…투자금 납입 지연 장기화될수도"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일 오후 3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터치스크린패널 생산업체 이엘케이가 최근 유상증자 납입 지연 공시를 잇달아 내면서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30일 이엘케이는 자회사인 두모전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SIPE펀드' 자금 납입이 늦어졌다며 납입기일을 내년 1월 30일로 미뤘다고 공시했다. 당초 처음 유상증자 결정을 밝혔던 지난 3월이후 벌써 6차례 납입 지연 공시다.

이엘케이는 지난 3월 자회사 두모전자 지분 42%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SIPE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은 SIPE 펀드가 두모전자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로 짜여졌다. 중국에 있는 투자자가 자금을 미국 소재 사모펀드로 송금하면 다시 한국 기업인 두모전자 계좌로 입금하도록 한 것이다. 미화 2000만달러(228억원)에 해당하는 투자금 납입일은 3월 중순경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최초 납입일(3월 16일)의 하루 전날, 이엘케이는 납입일이 4월 29일로 변경됐다고 재공시했다. 내부 프로세스가 지연되며 투자금 납입 일정이 변경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4월 납입일이 돌아오자 회사는 북핵 위기에 따른 한반도 정세 불안으로 투자가 늦어지고 있다며 6월초로 다시 지연 공시를 냈다.

6월에는 중국 당국의 해외송금 승인 지연으로 자금 납입이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해당 투자와 관련된 법률적 절차는 거의 마무리됐으며 7월 중순까지는 계좌로 송금이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7월 중순이 되자 이번에도 회사측은 중국 당국의 '외화송금 제한조치'로 투자 승인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언급하며, 송금이 가능한 예외적인 정책을 활용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8월에 마찬가지로 납입 예정일을 10월말로 다시 변경했고, 10월말이 되자 지연 사유는 첨부하지 않은 채 또 한번의 지연 공시를 낸 것이다.

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연장 사유도 앞선 사례와 동일한(중국 당국의 외화 투자 송금 제한 조치) 사유로 통보문을 받았다"며 "회사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펀드의) 투자 의지가 변동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공문을 보내줬기에 일단은 기다리고자 한다"고 답했다.

이엘케이 연도별 연결기준 매출액 <자료=한국기업평가, 금감원 전자공시>

이엘케이는 Add-on 타입 터치스크린 판넬(Touch Screen Panel)을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2015년 이전까지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 거래를 확대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하지만 2015년 이후 제조업체들이 In-cell, On-cell 방식 등 다양한 터치스크린 판넬의 적용을 늘리면서 주력상품이 경쟁력을 잃게 됐다.

이에 2015년부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보유자산 매각 등을 단행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잠시나마 흑자전환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900%가 넘는 부채비율을 기록하며 재무 안정성에 대한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

원종현 한국기업평가 연구위원은 "현금 창출력 저하로 과중한 차입금 상환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수익성이 일부 개선됐으나 창출된 영업이익이 미미해 재무부담 경감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대금 등에 의존적인 차입금 만기 대응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엘케이는 재무구조 개선 방안의 하나로 자회사인 두모전자의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번 SIPE펀드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두모전자 베트남 공장에 설비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회사 측은 SIPE펀드가 아직도 명확한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중국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들 사이에선 중국 당국의 해외투자 송금 제한으로 인한 투자 지연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초 사드 이슈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최근 화해무드를 보이면서 국내에서는 그동안 중단됐던 중국자본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사드 관련 제재는 해소된다 해도 해외투자 관련 외화송금 제한 자체는 '결'이 다른 문제다. 환율 방어 차원에서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로 투자하는 모든 자금에 대해 제재가 가해지기 때문이다.

코스닥 업체의 IR 담당자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로 나오는 투자자금에 대해선 중국업체들의 송금과 관련한 제재가 여전히 있다"며 "다만 대기업의 경우 자회사를 통해 송금을 하는 등 우회적인 방법도 가능한데 중국내에서 이 같은 방법을 쓸 정도로 규모와 수완이 되는 회사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중국기업 IPO 담당자도 "중국은 해외투자 자금에 대해 깐깐하게 심사를 하는데, 더구나 미국에 있는 사모펀드라면 불특정한 펀드로 자금이 나가면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일이라 당국에서 제한을 걸 수 있다"며 "아직 사드 문제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니 최종적으로 한국 기업에 투자할 자금이라면 더욱 문제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본토에서 자금 송금이 제한되고 있다면 중국투자자와 외환당국의 협상력에 따라 진행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보통 증자 이전에 미리 미국으로 투자금을 옮겨놓고 진행했어야 하는데 실무상에 실수가 있었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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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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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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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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