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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남에게 퍼주는 나쁜습관 5가지

기사입력 : 2017년10월30일 11:29

최종수정 : 2017년10월30일 11:2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김세혁 기자]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상. 인터넷으로 지구촌이 하나로 연결된 환경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보안이다. 

기즈모도는 세상이 광대한 넷(net)으로 이어진 요즘, 개인정보를 남에게 퍼주는 위험천만한 행동 5가지를 발표했다. 평소 온라인 보안에 무신경했던 사람이라면 아래 내용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①로그인에 필요한 ID와 패스워드를 돌려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ID와 패스워드는 개인정보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귀찮다는 이유로 같은 ID와 패스워드를 돌려쓴다. 더욱이 이런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패스워드를 바꾸라는 웹사이트 권고를 아예 무시한다.

물론 다양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서 매번 ID와 패스워드를 달리 입력하기는 귀찮다. 하지만 당신의 ID와 패스워드를 노리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집요하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장 기본이 되는 패스워드만 신경 써도 개인정보를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②스마트폰 화면을 잠그지 않는다
제조사와 관계없이, 요즘 스마트폰은 대부분 화면잠금 기능을 제공한다. 대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화면이 열리는 구조인데, 이게 귀찮아서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스마트폰을 분실했다고 치자. 화면잠금을 이용하지 않고 있었다면 큰일이 벌어진다. 주소록, 페이스북 글, 이메일, 쇼핑내역까지 줄줄이 누군가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지문, 홍채, 안면인식을 지원하므로 가급적 화면을 잠그길 추천한다. 

③이중인증을 무시한다
이중인증이란 ID와 패스워드 입력 후 추가 정보를 요구하는 보안시스템이다.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해도 곧바로 로그인되지 않고, 사용자만 알 수 있는 코드를 휴대폰 등으로 전송한 뒤 입력하게 한다.

최근엔 거의 모든 웹사이트가 이중인증을 시행한다. 때문에 ID나 패스워드 입력만으로도 짜증이 나는 사람들에게 고통이 따로 없다. McAfee 보안전문가는 "단지 웹서핑을 할 사람이라면 이중인증까지는 필요없지만, 온라인 쇼핑이나 뱅킹을 이용한다면 이중인증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④뭐든 간단히, 무심코 공유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개인정보는 의외의 상황에서 빠져나가기도 한다. 당신이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사진에 집주소가 노출될 수도 있고, 컴퓨터 화면을 촬영한 사진 속에 ID나 비밀번호가 적혀 있을 수도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인터넷 상의 '공유'라는 개념을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요즘 SNS는 뭐든 공유하는 구조로 돼 있는데, 여기서 뜻하지 않게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 중 60%가 자신의 집주소, 현재위치 등을 거리낌없이 공유했다. 

공유가 이미 일상이 된 사람이라면 신상과 주소, 직장 등 중요한 정보의 보안기준을 올릴 필요가 있다. 

⑤아무 WiFi나 사용한다
카페나 공공장소, 지하철에서 제공하는 무료 WiFi를 무심코 사용하는 것은 사실 권장할 일이 아니다. 무료 WiFi는 누구든 사용할 수 있어서 그만큼 보안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만약 해커가 작정하고 공유기를 해킹하면 근처에서 무료 WiFi를 쓰던 사람들 정보가 고스란히 털리게 된다. 해킹이 아니더라도 말웨어를 심는 피해사례도 있었다.

그래도 무료 WiFi를 사용해야 한다면, 잊지 말아야 할 보안수칙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료 WiFi 사용 중에는 뱅킹 등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 누군가 무료 WiFi 사용자를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할 경우 당신의 계좌정보가 노출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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