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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IB 호조에 3분기 실적 '방긋'

기사입력 : 2017년10월17일 22:59

최종수정 : 2017년10월17일 22:59

모간스탠리, 자산관리 부문 '굿'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트레이딩 부문 매출 부진을 IB 부문의 호조가 상쇄하면서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다.

골드만삭스 <사진=블룸버그>

골드만은 17일(현지시간) 3분기(7~9월) 순이익이 21억3000만 달러, 주당 5.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4.17달러의 주당 순익을 크게 웃돈 결과다. 매출도 1년 전보다 2% 증가한 81억7000만 달러로 금융시장 전망치 75억40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형은행 중 유일하게 골드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 후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골드만의 트레이딩 부문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 부문의 매출은 1년 전보다 17% 감소했다. JP모간체이스앤코와 씨티그룹은 이 부문에서 각각 21%와 11%의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채권 등 이자율 부문의 트레이딩 매출은 26% 급감한 14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원자재 부문이 약세를 보이고 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이자율 트레이딩 매출이 후퇴했다. 주식 트레이딩 매출은 같은 기간 7% 감소한 16억70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이 같은 트레이딩 매출 부진은 IB가 채웠다. 골드만의 IB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골드만은 기업들의 인수합병(M&A)에서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3분기 골드만의 투자 및 대출 매출은 35% 급증한 18억8000만 달러로 3년여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또다른 미국계 대형은행 모간스탠리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줬다. 모간스탠리는 3분기 주당 순익이 93센트, 매축액이 92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의 81센트 주당 순익과 90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다.

모간스탠리의 트레이딩 매출도 1년 전보다 8.2% 감소했지만 자산관리 부문의 매출이 8.7% 증가하며 이를 상쇄했다.

실적 공개 후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분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골드만의 주가는 1.27% 오른 245.50달러, 모간스탠리의 주가는 1.90% 오른 49.87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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