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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라온시큐어, 아이폰X 출시로 '얼굴인식' 상용화+해외매출 '기대'

기사입력 : 2017년09월25일 14:55

최종수정 : 2017년09월25일 14:55

아이폰X, 안면인식으로만 본인인증...라온시큐어 영업 확대
인피니티움과 업무협약 계약..."내년 3월부터 매출인식"

[뉴스핌=김지완 기자] "지문인식은 편리하지만 석고로 지문을 뜨는 방식으로 복사가 쉽다. 즉 도용이 가능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안면인식은 보안측면에서 지문인식보다 우위다."

한 보안기술 전문가의 안면기술에 대한 평가다. '아이폰X'가 안면인식을 새로운 본인인증 수단으로 채택하면서 생체바이오인증 시장이 달아올랐다. 이에 국내 바이오인증 기업인 '라온시큐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일 라온시큐어의 내년과 2019년 매출이 각각 30.9%, 30.4%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신형 아이폰을 공개하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출처=블룸버그>

팀 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는 내달 3일 출시예정인 '아이폰X(아이폰 텐)'는 홈버튼을 제거하며 지문인증을 완전히 배제했다. 대신 '얼굴인식'으로만 본인인증이 가능하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 FBI가 총기테러범 사이드 파룩의 '아이폰5c'의 암호 해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은 애플사가 '아이폰의 보안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는 짤막한 입장을 내놓은 뒤 1년 반만의 일이다.

임희연 연구원은 "아이폰X의 안면인식 전면 채택으로 안면인식 사용화 시기가 단축돼 라온시큐어의 영업범위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안면인식 등 새로운 인증 방식이 도입되면 관련 소프트웨어나 솔루션은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라온시큐어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더욱이 아이폰X를 계기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도 안면인식 기능 장착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확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운봉 라온시큐어 이사는 "안면인식이 보안성이나 안정성이 확인된다면 단순 잠금해제를 넘어 금융거래, 전자상거래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안면인식 기술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선 단말제조사와의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협력을 통해 기술력이 앞서 있으면서도 여러 구축사례, 상용화 경험이 있는 라온시큐어 등의 리딩업체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 "내년 3월부터 해외매출 발생 전망...생체인증 시장의 빠른 침투율에 기대감 높아"

해외 매출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달 30일 동남아 전자 결제 업체 인피니티움(Infinitium)과 생체인증 솔루션 수출을 위한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호칭위 인피니티움 대표,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사진=라온시큐어>

이 계약은 인피니티움과 연계된 아시아 6개국(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폴 등)의 금융기관 등에서 기존의 OTP·지식기반 인증 등이 아닌 바이오생체 인증을 통해 본인인증을 진행할 경우 건당 과금이 되는 형태다. 이를 라온시큐어와 인피니티움이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

임 연구원은 "인피니티움의 바이오인증 침투율 80%를 가정할 경우 영업이익 증가효과는 2.5% 내외 수준이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인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실거래 기반(transaction base)으로 과금되는 해외 비지니스가 라온시큐어의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내년 라온시큐어 영업이익률은 올해보다 2.1%p 개선된 18.8% 수준이 예상된다"고 했다.

라온시큐어 측은 "인피니티움과의 자세한 계약내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인 SMS 등의 본인인증을 이용하면 건당 30~40원의 과금이 이뤄지며 이를 인피니티움과 분배하는 방식"이라며 "늦어도 3월부터는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체인증 시장의 빠른 침투율로 수익성은 가파르게 올라갈 것이란 기대감도 전했다. 김운봉 이사는 "현재 인피니티움을 이용한 동남아 지역의 본인인증 건수는 월 평균 700~800만건 수준"이라며 "기존 인피니티움의 OTP·지식기반 인증을 바이오생체 인증이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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