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가계부채 1400조시대 현실로…당국, 아직 위험하지 않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당국 "가계부채, 시스템리스크 야기할 수준 아냐"
전문가 “당국이 말하는 시스템리스크가 뭔지 불명확"
"여러 리스크 요인 고려한 범정부 종합대책 마련 필요”

[뉴스핌=이지현 기자] 가계부채 1400조 시대가 현실이 됐다.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1400조원을 돌파한 것. 하지만 당국에서는 "아직 가계부채가 시스템 리스크를 야기할 수준은 아니다"라는 의견만 되풀이하고 있다. 최근 신용대출 증가 역시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반면 전문가들은 당국이 말하는 '시스템리스크'가 명확치 않다는 지적과 함께, 여러 위험요소를 두루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9일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가계부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신용대출 증가 동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증가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갔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순수하게 대출이 발생했다기보다 카드나 다른 은행 대출에서 이쪽으로 대환한 것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신용대출이 늘어나 보일 수는 있지만 전체 가계부채로 보면 총량은 늘어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런 케이스가 꽤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분석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핌 DB>

최근 가계부채 관리 방침 및 부동산 대책에 따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8월 기준 3조1000억원 늘어 지난 7월(4조8000억원)보다 증가세가 꺾였다. 반면 신용대출은 8월 3조원 증가해 7월(1조2000억원)대비 크게 증가세가 확대됐다. 주담대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더불어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이 본격화되면서 신용대출이 급증한 것.

당국에서는 신용대출의 풍선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최근 북핵리스크, 미국 금리인상 등 여러 문제가 있는데도 당국은 가게부채가 시스템 위험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증가를 보고 2000년대 초반의 신용카드 대란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다"고 지적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에 대해 "변수는 있지만 7~8월에 대출이 늘어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이지 풍선효과만은 아니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대출시 신용조회를 소홀히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2금융권 등 비은행 계열의 리스크 심화도 우려되는 점으로 꼽힌다. 채이배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가계부채 총 규모가 1439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말 가계부채(1315조원)보다 9%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증가분 중 42%는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한 일반 은행권의 대출에서 발생했다. 이외에는 비은행권 대출이었다.

채 의원은 "금융감독당국이 작년 1월부터 은행권에 도입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풍선효과로 카드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으로 이전된 것"이라며 "2금융권은 일반은행에 비해 대출금리가 높아 향후 금리 상승 국면에서 가계부채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 역시 경각심을 갖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당국에서 말하는 시스템리스크가 무엇인지 불명확하다. 가계부채 리스크라는 이름으로 부르긴 하지만 금융기관 부실, 가계 빚 부담 상승으로 인한 소비 위축, 자영업자 리스크 등 얘기하는 위험은 모두 제각각"이라면서 "그것이 명확치 않다 보니 정부 정책 또한 무엇을 잡기 위한 것인지가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견상으로는 정부가 가계부채 잔액이나 증가율의 급증을 막는 것을 원하는 것 같은데, 최근에 문제가 되는 것은 단순 증가보다는 부채 부담 증가로 인한 가계보시 위축 및 자영업자 리스크 쪽"이라면서 "대출 공급을 막는 지금과 같은 정책보다는 대출 수요를 억제하는 근본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주거안정대책, 투기억제대책, 자영업 상황개선 대책 등을 망라한 범정부적인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중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에서는 차주의 소득 능력을 꼼꼼하게 확인하기 위해 신 총부채상환비율(신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도입과 더불어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 대출과 관련한 대책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