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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공사 비리' 조양호 회장 경찰 출석

기사입력 : 2017년09월19일 10:38

최종수정 : 2017년09월19일 10:38

[뉴스핌=오채윤 기자] 자택 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했다.

자택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조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1년여 동안 진행된 서울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당시 비용 30억 원가량을,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30억 원 유용한 것은 알고 있었나?’라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직접 (공사비 유용을) 지시했나’라는 질문에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고 답변했다.

경찰은 조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자택 공사비를 호텔 공사비용으로 충당한 정황을 잡고 관련 증거와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조 회장을 상대로 회삿돈으로 자택 공사대금을 지출한 사실을 인지했는지, 자금 유용을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밤 늦게까지 조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조 회장과 부인 이씨에게 각각 지난달 24일과 25일 소환을 통보했지만 조 회장 측은 건강상 이유로 출석 날짜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7월7일 대한항공 본사와 칼호텔네트워크를 압수수색하고 임직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한 뒤 한진그룹 건설부문 고문 김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8월16일 구속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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