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김치만 보관?'...삼성 '김치플러스' 다용도 냉장고 변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인 김치 소비량 매년 감소...다용도 보관 수요 급증
삼성전자, 식재료 보관용 냉장고 '김치플러스' 출시

[뉴스핌=김겨레 기자] #주부 이상은(50)씨는 김치냉장고 아래칸에 김장김치를 보관하고, 윗칸에는 과일과 맥주, 쌀을 넣어둔다. 메인 냉장고의 수납 공간이 모자라는데다, 자주 열었다 닫으니 온도 변화로 과일과 채소가 쉽게 무르기 때문이다. 이씨는 "김치냉장고는 일정 온도를 유지해줘서 까다로운 식품을 보관하기 알맞다"고 말했다. 

삼성 김치플러스에 3주동안 보관한 바나나의 모습 <사진=김겨레 기자>

김치냉장고 시장이 변하고 있다. 한국인의 김치 섭취량이 매년 줄어드는 가운데 김치냉장고에는 다른 식재료를 보관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소비자들의 사용 패턴을 반영한 다목적 냉장고 '김치플러스'를 13일 내놨다. 김치플러스는 기존 김치냉장고 브랜드 '지펠 아삭'을 대신할 새 이름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냉장고개발팀 상무는 "최근에는 김치보다 다른 식품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추세"라며 "사용자가 필요한 조합에 따라 칸별로 온도를 설정하거나 전원을 끄고 켤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하루 평균 김치 섭취량은 2007년 81g에서 2014년 63g으로 24% 줄었다. 반면 삼성전자 자체 조사 결과 쌀과 과일 등 상온에서 보관하던 식품을 냉장 보관하겠다는 다용도 보관 수요는 2015년 전년 대비 65% 늘어났다.

황정아 삼성전자 한국총괄 주방가전 마케팅 그룹장은 "김장김치가 떨어지는 4~5월이 되면 김치 보관 비중은 20%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치 플러스는 김치 보관 모드는 6단계, 식품 보관 기능은 11단계로 세분화해 사용자 기호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감자·바나나’ 생생보관 모드를 사용하면 감자∙고구마 등 뿌리 채소와 바나나∙키위 같은 열대 과일을 쉽게 무르지 않고 최대 3주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김치플러스는 ▲냉장보관 (채소·과일·음료) ▲냉동보관 (강·중·약·육류·생선)모드 ▲생생보관(곡류·장류·감자·와인)모드까지 총 11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제품은 584, 486리터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249만~599만원이다.

아울러 1~2인 가구 증가세에 따라 슬림한 빌트인(붙박이)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향후 100리터대 소규모 김치냉장고도 출시할 예정이다. 

황 그룹장은 "식품 보관의 패러다임을 바꾼 김치냉장고로 압도적인 시장 1위를 지키겠다"며 "4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무형 상무도 "최근 삼성전자는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쥐어짜기보다는 혁신적인 가전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