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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부, 때이른 김치냉장고 출시...'에너지 효율'강조

기사입력 : 2017년08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8월07일 11:10

강화된 에너지효율등급기준 적용, 다양한 색상 선봬

[ 뉴스핌=황세준 기자 ] 가전업계가 예년보다 일찍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선점 경쟁에 나섰다. 마케팅 포인트는 새로운 '에너지효율 1등급'이다.

삼성전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7월 1일자로 개정된 새로운 1등급 기준(상위 10%)을 적용했다.

신제품은 3도어 스탠드형인 M7000 시리즈 15종과 뚜껑형 M3000 시리즈 16종이다. 기존 제품 대비 최대 28%까지(M7000 24%, M3000 28%) 연간 전기요금을 절약 할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도 동급제품 대비 최대 40% 낮은 소비전력으로 새로운 1등급 효율에 맞춘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8월 초에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앞세워 김치냉장고 대기 수요를 집중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델이 김치냉장고 M3000(왼쪽)과 M700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일정한 온도 유지 '메탈그라운드' 기술

삼성전자는 한겨울 땅 속과 유사한 ±0.3℃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메탈그라운드 기술을 적용했다. 또 칸마다 김치냄새가 섞이지 않도록 청정 탈취 필터를 탑재했다.

M7000 시리즈는 총 13단계(김치6단계+식품7단계)의 김치·식품 맞춤형 보관 모드를 지원한다. 식품 모드를 활용하면 김장철 전에 다용도 냉장고·냉동고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문 전체를 열지 않고도 김치나 반찬, 아이들 간식, 음료 등을 꺼내 먹을 수 있는 '홈바'를 장착했다. 주로 크고 무거운 김치통을 보관하는 중간·아랫칸은 가볍게 툭 치기만 해도 서랍이 닫힌다.

M7000은 327ℓ 단일 용량이고 세부 모델별 출고가 180만~380만원이다. 색상은 센소리얼 메탈(Sensorial Metal) 등 4종이다.

M3000 시리즈는 총 10단계(김치6단계+식품4단계)의 김치·식품 맞춤형 보관 모드를 지원한다. 126~221ℓ의 용량과 세부 모델에 따라 출고가 58만~155만원이다. 색상은 서린 실버(Serene Silver), 에버 로즈(Ever Rose), 파인 실버(Fine Silver), 메탈 비드(Metal Bead)등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김치냉장고는 최근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김치냉장고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며 "성능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에너지효율면에서도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모델이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 신제품 모델명 FR-Q12RPS)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 1달 소비전력 8.7kwh 불과

동부대우전자 신제품은 한달 전력 소비량이 8.7kwh/월에 불과하다. 회사측은 신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을 높이기 위해 특화된 냉기 제어기술과 냉동고용 고효율 단열재를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1도어 스탠드형 제품의 경우 102ℓ 용량에 기존 대용량 김치냉장고 대비 1/4 수준 작은 크기로 공간효율성을 높였다. 동부대우전자는 102ℓ 제품 5개 모델과 함께 117~216ℓ 뚜껑형 제품 5개 모델을 출시했다.

소비자들은 제품 전체를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다. 김치냉장고뿐만 아니라 계절에 맞춰 세컨드 냉장고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내부 김치 보관용기 재질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PETG)인 '투명 파워크리스탈'을 사용했다. 소비자들은 냉장고 문을 열고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용기 뚜껑을 열거나 외부에 표시를 해두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색상은 플로라인 메탈, 메탈 실버, 스페이스 실버 등이다. 제품 상단부에는 탑테이블 형태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기능을 강조했다.

가격은 스탠드형 제품 60만원대, 뚜껑형 제품 50~70만원 수준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다음달에 스탠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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