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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철 급행화사업, 일단 '서울~천안'구간 추진

기사입력 : 2017년09월13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09월13일 08:00

지하구간 공사비만 1조원 예상, 2022년 완공 목표지만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2일 오후 3시1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문재인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수도권 전철 급행화 작업이 우선 경부선 서울역~천안역구간부터 추진된다.

반면 분당·과천·일산선은 추진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지하구간으로 이뤄진 이들 전철 노선의 특성상 급행열차가 일반열차를 앞질러 갈수 있도록 하는 대피선 설치 비용 1조원 이상이 필요해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국토교통부 예산 가운데 수도권 전철 급행화 관련 예산으로 경부선에 1000억원이 배정됐다.

국토부는 지난 7월 오는 2022년까지 경부선을 비롯해 분당·과천·일산선에 급행열차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계획에도 포함된 내용이다.

급행열차는 서울지하철 9호선처럼 일부 역에 대피선을 만들어 급행열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맨 위부터 경부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 대피선 설치계획 <자료=국토부>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경부선 급행 공사는 대방·영등포·금천구청·안양·군포·의왕 총 6개 역에 대피선을 설치하는 것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경부선 급행열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천안역까지 1시간 20분에 도달할 수 있다. 일반열차는 2시간 가량 소요된다.

문제는 나머지 3개 노선이다. 국토교통부는 나머지 노선들은 내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예비타당성조사를 한번에 통과하지 못할 경우 완공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 사업비는 생각보다 많이 드는 반면 편익은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

지상구간인 경부선과 달리 나머지 3개노선은 지하구간으로 공사비 부담이 크다. 4개 노선 중 경부선이 투입비용이 가장 작은 것도 이 때문이다.

나머지 3개 구간에 대피선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최소 1조원 이상이 투입돼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선은 사전타당성조사 단계에서 야탑역과 수서·대모산역에만 대피선을 설치하는 데에도 32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과천선은 안산선과 연계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급행열차 확대 도입으로 인한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노선변경을 포함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설계에 들어가면 추계 예산보다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오는 2022년 하반기 개통이라는 목표도 상당히 빠듯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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