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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항암제 배달하는 바이오드론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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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규 엠디뮨 대표, 암 조직만 저격하는 약물전달기술 개발
2021년까지 인공엑소좀 기반 항암제 출시 목표.."난치병도 치료"

[뉴스핌=박미리 기자] "드론처럼 원하는 곳에 원하는 약물을 정확히 보내주는 기술이라고 해서 '바이오드론(Bio-drone)'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우리는 기존에 있는 약을 암 조직과 같이 원하는 곳에 딜리버리(배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요."

배신규 엠디뮨 대표 <사진=박미리 기자>

배신규 엠디문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엠디뮨은 2015년 4월 설립된 회사로, 인공 엑소좀을 기반으로 한 약물전달기술(DDS)을 보유하고 있다. 배 대표는 올 초 이 기술(인공 엑소좀 유래 DDS)에 '바이오드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엑소좀(Exosome)의 특성에 기인해 생각해낸 이름이다. 

엑소좀은 면역세포, 줄기세포 등 세포가 분비하는 나노입자다. 세포에서 세포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이 알려지면서, 최근 치료제에 활용할 수 있는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분비되는 양이 극히 적다는 점이 사업화의 한계로 꼽혀왔다. 엠디뮨은 분비되는 엑소좀 양을 기존보다 100배 가량 늘리는 인공 엑소좀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이 난점에서 벗어났다.

배 대표는 바이오드론 기술을 포항공대로부터 넘겨받았다. 배 대표는 "어머니가 암 치료를 받으셔서 항암제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항암제가 암 조직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서 부작용이 생기는 것을 보고, 암에게로만 약이 가는 기술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차에 이 기술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 바로 엠디뮨을 만들어 기술을 이전받았다"고 회상했다.

물론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이루어질지, 약을 상용화했을 때 사업성은 어떨지 등을 고려했을 때도 확신이 들었다고. 배 대표는 과거 한미열린기술투자에서 심사역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현재 엠디뮨은 중소기업청 TIPS프로그램, 산업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케이런벤처스, 우신벤처투자 등 벤처캐피탈 투자도 유치했다.

특히 배 대표는 효능, 비용 등에서 바이오드론의 경쟁력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적은 양으로도 내츄럴 엑소좀과 비슷한 효과를 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특히 항암제의 경우 바이오드론 기술을 활용하면 2가지 약을 함께 실어 투입할 수 있어 1가지를 투입할 때보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원하는 곳에 약을 보내기 때문에 부작용도 적다"고 강조했다.

최근 엠디뮨은 암에서 재생세포를 활용해 폐질환, 알츠하이머, 관절염 등으로도 바이오드론 적용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다양한 난치병 치료에 바이오드론 기술이 접목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통용되는 사업모델은 PIDO(Platform Inside Development Outside)다. 배 대표는 "우리는 플랫폼(바이오드론 기술)만 만들고, 연구개발은 밖에서 하겠다는 의미"라며 "각 파트별로 전문가가 다르다. 다양한 전문가들과 파트너링을 맺어 효율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디뮨은 올초 SCM생명과학(줄기세포), 한림제약(황반변성)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일단 목표는 바이오드론 기술이 접목된 항암제를 2021년까지 출시하는 것이다. 배 대표는 "어머니가 8월 초 돌아가셨다. 어머니를 치료하겠다는 첫번째 꿈은 이루지 못했으나, 암 환자를 비롯해 획기적인 약이 나오길 기다리는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속히 약을 개발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그 환자들로부터 고맙다는 편지를 받는다면 성공했구나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 배신규 대표는

1962년생으로 카이스트 생물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대상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9년간 근무하다 한미열린기술투자 심사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케미존이라는 CRO(임상대행) 업체를 창업했고, 코넥스 상장사이자 신약개발 업체인 카이노스메드 사업개발부 부사장을 지냈다. 엠디뮨은 2015년 창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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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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