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기아차 통상임금] 근로기준법 개정 시급한데 노사합의 '지지부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성태·이용득, 통상임금 개정안 발의했으나 논의 안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근로시간 단축안' 합의가 급선무
전문가 "대법원 판례 축적해 합의 기준 마련해야"

[뉴스핌=김신정 기자] 법원이 기아자동차 노조가 제기한 통상임금 미지급 소송에서 원고 측의 손을 들어주자, 정치권 안팎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복잡한 임금체계와 현행 근로기준법에 나와 있는 통상임금에 대한 정의가 애매모호해 통상임금 산정을 두고 노사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정기적, 고정적, 일률적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규정했지만, 노사 간 자의적인 해석이 분분했다. 이후 정치권에선 법 개정에 나섰으나 4년여 동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국회에는 현재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발의한 통상임금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논의중인 '근로시간 단축안' 합의가 우선이라고 보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통상임금 문제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지도 아직 미지수다.

노동계와 재계가 개정안을 두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것도 문제다. 노동계는 사용자가 지급하는 모든 급여를 통상임금에 포함시키자는 주장인 반면, 재계는 고정성이 낮은 성과급이나 복리후생비 등은 제외하자는 입장이다.

김성태 의원은 지난해 5월 통상임금의 정의를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소정 근로 또는 총근로에 대해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사전에 정한 일체의 금품'으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기아자동차 노동자들이 통상임금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한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김성락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지부장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통상임금은 연장근로나 휴일근로 수당 등을 산정하는 중요한 임금결정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그 개념이나 산입범위에 대한 명확한 법규정이 없어 노사 간 이견과 분쟁이 계속돼 왔다"며 "명확한 법적 근거를 통해 임금체계를 합리적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용득 의원도 올 2월 상여금이 고정성을 제외한 정기성·일률성만 충족하면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하지만 이 법안들에 대해 올해 정기국회 기간 중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단정하기 어렵다. 민주당의 한 보좌관은 "이 의원이 낸 법안이 법리 혼란을 축소하는 안으로 생각되지만 늘 불확실성이 있어 입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얘기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노동 전문가들은 통상임금 갈등을 줄이기 위해선 축적되는 대법원 판례를 바탕으로 통상임금 적용을 명확히 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한다. 또 노사가 자율적으로 합의한 임금 결정에 대해선 법적 효력을 인정하는 근거도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박종인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노무사)는 "통상임금 분쟁 중 가장 큰 원인은 유권해석이랑 판례랑 안맞는다는 점"이라며 "분쟁을 해결하려면 입법적으로 노동부 지침이나 유권해석을 법과 판례에 맞춰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이 아니다라고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지난 2~3년간 대법원 판결 나오면서 통상임금에 대한 규정 정리도 많이 됐다"며 "판결이 축적되면 분쟁은 해결될 문제다. 입법적으로 해결하긴 힘들고 노사 합의로 해결돼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