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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세제 개혁 기대·지표 호조에 상승

기사입력 : 2017년09월01일 05:19

최종수정 : 2017년09월01일 06:0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1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세제 개혁안 통과에 대한 미국 정부의 낙관과 경제 지표 호조가 이날 증시를 지지했다.

맨해튼 센트럴파트 주변 <출처=블룸버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67포인트(0.25%) 상승한 2만1948.10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0.35포인트(0.95%) 뛴 6428.6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06포인트(0.57%) 오른 2471.65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0.05% 상승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8%, 1.27% 올랐다.

이날 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와 세제 개혁안에 대한 기대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6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보다 1000건 증가했지만, 여전히 양호한 고용시장을 보여줬다.

7월 미국인의 소비지출은 0.3% 증가했는데 이는 개인 소득의 0.4% 증가를 바탕으로 했다. 소득 증가를 기반으로 둔 소비지출의 증가는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정부가 세제개혁안을 구체화했다고 밝혀 세제 개혁에 대한 낙관론을 더했다. 므누신 장관은 15%의 법인세율이 이상적이라고 밝히면서도 미국 기업에 경쟁력 있는 세율이 이번 세제개혁안의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호조와 미국 경제의 성장이 시장을 지지한다고 입을 모았다.

MV파이낸셜의 애리언 보즈다니 투자 전략가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경제와 실적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여건에서 시장도 상승할 것"이라면서 "지정학적 이슈는 시장을 때때로 흔들지만 대체로 장기간 지속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텍 마켓의 리처드 페리 애널리스트는 "주식과 위험 자산으로 간주하는 자산들은 8월 둔화 이후 안정화 됐다"며 "이것은 일부 예상을 웃돈 미국의 경제 지표와 기대보다 강한 중국의 제조업 지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오펜하이머 앤 코의 도런 바네스 글로벌 트레이딩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세계 경제가 안정적이라면 다른 것이 급격히 달라질 때까지 그것이 우리가 기댈 곳"이라고 말했다.

달러 제너럴과 캠벨 수프는 실망스러운 실적 이후 각각 5.43%, 7.96% 하락했다. 월트디즈니는 디즈니/ABC 텔레비전 그룹에 대한 예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1.62% 하락했다.

유가는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이 단기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반영되면서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7달러(2.76%) 상승한 47.23달러에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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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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