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영상] 20년만에 돌아온 성전환 이온음료

기사입력 : 2017년08월30일 14:25

최종수정 : 2017년08월30일 14: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운동 즐기는 여성 증가로 이온음료도 성별 따라 나뉘어

[뉴스핌=전지현 기자]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효리네 민박'. 가수 이효리가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실제 거주하는 제주도 자택을 배경으로 민박집 주인으로 등장하고 있죠. 남편인 가수 이상순과 가수 아이유가 참여해 제주살이 이야기를 화면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효리네 민박'을 애청하는 분들이라면 제주 민박집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서 2% 아쿠아가 자연스레 노출된다는 것을 눈치 채셨을 텐데요.

실제 롯데칠성음료는 이야기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방식으로 2% 아쿠아의 콘셉트인 ‘건강한 수분 보충의 순간, 15가지 오색 과채의 수분충전음료'를 알리고 있습니다. 일명 PPL(Product PLacement)로 영화, 드라마 등에 상품을 등장시켜 간접적으로 광고하는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이쯤되면 8090세대들은 '2%?'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실제 롯데칠성 2%로 2000년 초 '2% 부족할때'라는 CF로 엄청난 유명세를 가졌던 음료이기 때문이죠.

당시 당대 최고 스타였던 전지현와 정우성, 조인성이 나왔던 CF가 아직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가수 유미씨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라는 노래 또한 음료와 함께 인기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2%로가 약 20년만에 '효리네 민박'을 통해 다시 등장한 이유는 타깃층에 있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음료 '2%'를 서구화된 식습관과 다양한 과일 및 야채 섭취가 부족한 여성층을 위한 수분충전 이온음료로 재탄생시켜 시장공략에 나섰기 때문이죠.

이온음료의 타깃층 변화는 '이온음료=남성'이란 공식도 깨고 있습니다. 과거 이온음료는 스포츠 활동을 많이 하는 소비층에게 갈증을 해소한다는 콘셉트로 남성 소비자가 주고객이었습니다. 따라서 롯데칠성음료 '게토레이',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등은 광고속에서도 근육질 남성모델을 중심으로 스포츠 드링크 보급제 역할을 하도록 구성됐죠.

하지만 최근 들어선 여성의 스포츠 활동 확대로 이온음료시장도 '여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 '2% 아쿠아'는 15가지의 신선한 과일, 야채의 수분은 물론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각종 미네랄이 함유함으로써 여성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토레타 바이 아쿠아리우스(토레타)' 역시 귀요미 배우 박보영을 통해 '꿀피부 배우 박보영이 마시는 음료'로 생기있는 20대 여성 느낌을 전달합니다. 색소나 향을 첨가하는 대신 여성들이 선호하는 10종의 과채 수분을 넣으면서 말이죠. 토레타는 박보영과 드라마 '도깨비' PPL이란 '두트랙' 작전으로 단기간에 많은 여성 소비자에게 존재를 알리는 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올해로 30살이 된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는 여성을 타깃한 장수 이온음료입니다. 여성 모델만을 활용하면서 순수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으로 이미지를 구축해 왔는데요.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198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김혜수, 고현정, 심은하, 손예진, 한지민, 문채원, 박신혜, 이연희 등 내노라 하는 모델들만 기용했습니다.

올해는 아이돌그룹 '트와이스'를 모델로 기용해 1월부터 7월까지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기염을 통하고 있죠. 여성을 타깃한 다양한 이온음료 시장 확대와 인기 모델 영입으로 호기시를 누리는 셈인데요.

포카리스웨트 관계자는 "생활 속 수분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 이온음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이해하면서 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