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택시운전사' 천만 돌파②] 송강호라는 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주연 기자] ‘택시운전사’가 1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이로써 송강호는 트리플 ‘천만 배우’에 등극, 충무로에서 제 자리를 확고히 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는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관객수 1006만8708명을 기록하며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첫 ‘천만 영화’다.

‘택시운전사’가 100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었던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영화는 진중하면서도 사려 깊은 연출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 묵직한 메시지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하지만 단 하나의 이유를 꼽으라면 그건 만섭을 열연한 송강호다.

만섭은 어린 딸 하나만 바라보고 사는 택시운전사다. 통금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밀린 월세를 해결할 1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무작정 광주로 향한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광주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린다. 집에 두고 온 딸 생각에 몇 번이고 차를 돌리지만, 결국 그의 택시는 광주로 향한다. 

송강호는 그렇게 갈등하고 변화하는 만섭의 심리 상태부터 뭉클한 부성애까지 오점 없이 완벽하게 담아냈다. “광주, 돈 워리.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를 외치던 미소, 결국 딸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라고 말하는 울먹임은 관객의 감성을 수없이 건드린다. 송강호의 힘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송강호는 충무로 첫 ‘1억’ 주연 배우다. 지난 1996년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한 후 지난해 9월 개봉한 ‘밀정’까지, 그의 영화를 본 관객이 1억 명을 넘는다. 송강호의 티켓 파워를 말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송강호라는 이름 석 자에는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간 스크린 속 송강호는 평범한 소시민을 대변하며 세상의 상식을 이야기했다. 가깝게는 이번 ‘택시운전사’와 ‘변호인’(2013)이 그랬고 조금 멀게는 ‘괴물’(2003) ‘효자동 이발사’(2004) 등이 그랬다. 스스로는 특별한 의도가 없다지만, 그의 작품은 언제나 시대를 관통하고 아픔을 어루만졌다. 역사극이라고 예외는 없다. 약간의 변주가 있을 뿐 언제나 궤를 같이했다. 말하자면 송강호에게는, 그리고 그의 영화에는 그 너머의 것을 생각하게 하는, 그리하여 세상을 마주 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물론 그가 진짜 매력적인 배우인 건 한곳에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더 크게 흥한 작품들에 가려졌을 뿐 송강호의 우스꽝스러운 얼굴, 또 건조하고 차가운 얼굴을 또렷이 기억한다. 그는 앞서 ‘넘버3’(1997), ‘조용한가족’(1998), ‘반칙왕’(2000)에서 코미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고, ‘복수는 나의 것’(2002), ‘밀양’(2007), ‘박쥐’(2009) 등을 통해 ‘송강호 연기의 정형화’라는 평가를 반박했다.  

그리고 근현대사의 얼굴이 된 지금, 그는 다시 한번 변신을 꾀하고 있다. 차기작 우민호 감독의 ‘마약왕’을 통해서다. 극중 1970년대 마약 유통사건의 배후이자 마약계의 최고 권력자 이두삼 역을 맡았다. “그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귀띔한 송강호의 또 다른 얼굴을 기대해본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쇼박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