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최지성 "승마지원 내가 결정…이재용에 보고 안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용 부회장에 보고했다면 '스톱' 해줬을텐데" 후회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의 승마 지원과 재단 출연은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의 결정이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관련 보고를 받지 않았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재용 부회장 등 전·현직 삼성 임원 5인에 대한 50차 공판기일에는 최지성 전 실장이 피고인 신문 대상자로 나왔다.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 <사진=뉴스핌DB>

최 전 실장은 "삼성에 재직하는 동안 그룹의 최종 의사결정권은 내 책임 아래 있었다"면서 "이 부회장에게 어떤 내용을 공유할 지도 내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 전 실장의 판단에 따라 후계자 수업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 투자·인수·합병 등 중요한 사업 결정, 계열사 경영 리스크 등을 선별해 이 부회장에게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전 홍완선 전 국민연금 본부장이 이 부회장을 만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특검의 질문에는 "홍 전 본부장이 이 부회장을 만나자고 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최 전 실장은 "밖에서는 이 부회장을 최종 의사결정자로 보지만 이는 내부 조직 운용 체계나 관행을 모르고 하는 얘기"라며 "이 부회장이 회사를 대표해 나가는 일이 많고 그룹 총수라고 하니 오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검이 뇌물로 주장하고 있는 승마 지원이나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에 대해서도 최 전 실장이 결정한 일이라고 했다.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에게) 보고를 들으니 최순실이 뒤에서 장난을 친 것 같은데 확인한 적도 없고 잘못하면 유언비어가 돌 수 있어 이를 전달하는 게 적절한가 싶었다"면서 "후계자에 오른 사람을 구설수에 휘말리게 만들 필요가 있겠나 (우려했다)"라고 증언했다.

최 전 실장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영향력을 알 게 된 시점은 2015년 7월경이다. 박 전 사장이 독일에서 최씨의 최측근인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를 만난 후 최씨의 영향력을 알게 됐고, 이를 최 전 실장에게 보고한 때다. 당시 박 전 사장은 '최씨의 딸 정유라 승마 지원을 안 할 경우 불이익이 예상된다'고 보고했고, 최 전 실장은 지원을 승인했다.

이어 최 전 실장은 "나중에 이 부회장에게 승마단 전지훈련 보내는 내용을 보고 했지만 정유라 얘기는 끝내 안했다"면서 "만약 보고했으면 이 부회장이 스톱해주지 않았을까 후회도 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는 전날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의 진술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

그는 "이재용 부회장은 부회장 취임 후 글로벌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며 "최 부회장이 그룹 주요 사안에 대해 필요한 경우에만 정보 공유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이 부회장에게 전달하는 걸로 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앞두고 있다. 이 부회장이 자신의 재판에서 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재판부는 박상진 전 사장을 시작으로 황성수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장충기 전 차장, 최지성 전 실장 순서대로 신문을 진행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