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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중국기업 컬러레이홀딩스 "코스닥 상장 통해 생산능력 확대"

기사입력 : 2017년07월26일 14:07

최종수정 : 2017년07월26일 14:07

[뉴스핌=김양섭 기자] 중국 화장품 진주광택안료 전문기업인 컬러레이홀딩스가 다음달 10일 상장 예정이다.

줘중비아오 컬러레이홀딩스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생산 능력 확대 타이밍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당사에 있어서 그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면서 "컬러레이홀딩스가 한국 상장을 계기로 적기 투자를 통해 발전하는 것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컬러레이홀딩스는 화장품 색깔과 광택을 내는 원재료로 사용되는 진주광택안료를 생산하는 중국 기업이다. 중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15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중 11개의 브랜드가 현재 컬러레이홀딩스의 진주광택안료를 채택하고 있다. 중국기업으로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줘 대표는 특히 재무 건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컬러레이홀딩스는 여느 기업에 견주어도 크게 빠지지 않는 실적을 보여왔다"면서 "회사의 주요 재무비율은 매출총이익률 70%, 영업이익률 60%, 당기순이익률 50%,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40%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원가율이 낮은 이유는 그만큼 제품의 가격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기 때문이며 B2B 위주의 판매로 인해 판관비 부담이 낮다"면서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의 혜택은 법인세 감면 분 만큼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화장품 기업 고객 네트워크와 중국 내수 확장은 가파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만들어 주고 성공적으로 공모를 완수하기 위해 홍콩, 싱가폴의 20개 가까운 기관에게 사전 세일즈를 진행했다"면서 "상대적으로 중국문화권에 대한 이해가 높고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물량이 배정되면 한국 투자자들의 더 신뢰를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증시에서의 차이나디스카운트에 대한 질문에 줘 대표는 “실적보다는 전망이 더 중요하고 장기 보유를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예측가능성과 신뢰가 담보되어야 함을 잘 알고 있다"면서 "시간이 필요한 일이기에 조급하게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기술개발과 생산 및 판매는 물론 경영과 주주 정책에 이르기 까지 총체적인 기업 체질을 더욱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답했다.

1주당 공모가 밴드 3,800원~5,800원 기준 총 모집/매출 규모는 532억원~812억원으로 청약 기간은 7월31일~8월1일 양일간이며 주관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이다.

줘 대표는 "투자설명서상 공모가 밴드는 9.8배~14.7배이지만 반기 실적이 이미 전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비교적 확실하게 예상 가능한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약 8.0배~12.4배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작년 말 기준 컬러레이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87.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4.1억원과 191.5억원이다. 기존 주식 4천만주와 상장주선인 의무인수 물량은 전량 상장일로부터 12개월 동안 보호예수 되어 유통가능 주식수는 공모물량인 1천4백만주이며 이는 총 발행주식수의 약 1/4에 해당한다. 상장예정일은 8월 10일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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