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공공부문 정규직 VS 비정규직 '밥그릇 싸움'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용부 "복지 혜택이 우선"...다음주 권역별 설명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공공부문의 정규직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밥그릇 싸움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정부 예산은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수십만 비정규직들의 정규직 전환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심의해 의결하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중앙정부, 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국공립교육기관 등 852개 공공기관 184만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 19만1233명, 파견용역 근로자 12만655명 등 비정규직 3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아래 표 참고).

하지만 기간제교사, 60세 이상 고령자나 운동선수 등 정규직 전환 예외 대상을 적용해, 실제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이에 절반인 약 15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 공공부문 정규직 VS 비정규직...지키려는 자·뺏으려는자 밥그릇 싸움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들의 정규직화를 본격화 함에 따라 정규직-비정규직 간 피할 수 없는 밥그릇 싸움이 예상된다. 정부가 비정규직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존 정규직들의 협조를 요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20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한 후 기자 브리핑 자리에서 "같은 기관 내에서 정규직들이 협조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정규직들이 그동안 받아왔던 혜택을 비정규직과 나눠야 한다는 암묵적인 신호다. 즉, 각종 수당과 인센티브 등 정규직에게 주어졌던 혜택이 줄어들거나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공공부문 정규직 및 비정규직 현황 (자료: 고용노동부)

이에 대해 다수의 공공기관 정규직 직원들은 '역차별'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부 산하 한 공공기관 정규직 직원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공공부문 정규직들의 역차별 논란은 이미 예상돼 있었다. 정부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정규직들을 늘려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공공기관 정규직 직원 역시 "정규직들의 혜택을 비정규직과 나누라고 하는 것은 달콤한 사탕을 입에 넣었다 빼앗아 가는 꼴"이라며 "공공기관 내부 정규직 직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한 정부의 대안은 '경영 혁신'이다. 공공기관들의 경영 혁신을 통해 수익을 늘리는 동시에 비용 절감도 함께 실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성기 차관은 "비정규직들의 처우 개선에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고용안정에 우선을 두고 처우 개선은 추후 차차 논의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내 정규직 근로자들의 협조도 기대하고 있지만 경영 혁신을 통해 절감된 비용을 정규직 전환에 쓸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 비정규직 31만명 처우 개선 문제…고용부 "복지 혜택이 우선"

공공부문 31만명 비정규직들이 정규직이 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이유는 고용안정 보장 외에도 임금과도 상당부분 연관돼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16 비정규직 노동통계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수준은 정규직 임금의 53.5%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관별로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비정규직들은 정규직들이 가져가는 각종 수당과 인센티브 등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때문에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에서 많은 격차를 보이는 것이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대해 정부는 비정규직들의 정규직 전환 후 임금 인상보다는 복지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각 공공기관 별 내규상 임금지불 규정이 다르고 직무별 전문성에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당장 임금을 정규직 수준으로 맞추기엔 무리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고용부 관계자는 "20일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들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 처우 개선 문제는 임금 인상 보다는 복지혜택을 늘리는데 있다. 비정규직들이 정규직 전환 후 기존 정규직들과 동일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그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다음 주 중 전국 8개 권역별 공공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며, 이들 실무자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추후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 문제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