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상반기 중국서 금맥 캤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11일 23:01

최종수정 : 2017년07월11일 23:01

주요 펀드 20% 내외 고수익률 창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중국 증시에 베팅한 헤지펀드가 쏠쏠한 수익률을 올렸다. 업계 전반의 수익률이 부진한 가운데 ‘바이 차이나’가 올해 최고의 전략으로 부상했다.

11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유레카 헤지에 따르면 중국 관련 헤지펀드가 올해 상반기 5년래 최악의 수익률에서 탈피, 강한 반전을 이뤄냈다.

위안화 <사진=블룸버그>

지난해 연간 손실을 낸 그레이터 차이나 헤지펀드는 올해 상반기 13%를 웃도는 고수익률을 거뒀다.

이 밖에 그린우드 애셋 매니지먼트와 스프링 캐피탈, SPQ 아시아 캐피탈 등 주요 헤지펀드 업체들도 20% 이상 수익률을 냈다.

헤지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올들어 글로벌 헤지펀드 업계의 평균 수익률은 2.4%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감안할 때 중국 관련 상품의 상반기 성적이 더욱 두각을 나타낸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식형 헤지펀드의 상반기 수익률 6.3%와 비교하더라도 중국 관련 펀드가 크게 선전한 셈이다.

지난 5월 중국 투자에 집중하는 헤지펀드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자금 순유입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 심리와 펀드플로에도 턴어라운드가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MSCI 차이나 지수가 연초 이후 6월 말까지 24%에 이르는 상승 기록을 세웠다. 홍콩 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의 주가를 반영하는 HSCEI 역시 2015년 10월 고점을 ‘터치’했다.

업체별 전략은 상이했다. 그레이터 차이나는 홍콩 증시에서 거래되는 대형주에 집중 투자했고, 특히 IT와 소비재 섹터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으로 고수익률을 창출했다.

그린우드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 16억달러의 골든 차이나 펀드는 홍콩과 중국의 소비재 기업 및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인터넷 종목에 베팅, 상반기 27%에 이르는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기간 22%의 성적을 거둔 SPQ 아시아 오퍼튜니티 펀드는 중국 IT와 재량 소비재, 교육 섹터에 집중 투자했다. 모바일 소셜 네트워킹 업체인 모모도 펀드의 고수익률에 힘을 실었다.

스프링스 캐피탈의 대표 펀드는 6월에만 7.5%의 수익률을 냈고, 상반기 24%의 성적을 거뒀다. 화학과 헬스케어, 제조업을 중심으로 위안화 표시 주식을 매입하는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중국 A주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된 데 따라 하반기와 이후 주식시장이 상승 탄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