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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끄러운 북핵, 내 자산을 지키는 헤지 노하우

기사입력 : 2017년07월11일 08:27

최종수정 : 2017년07월11일 08:27

달러로 분산...코스피200 인버스·방산주 매수
"배당주 펀드 가입 늘었다"...학습효과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0일 오후 3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허정인 기자]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대자 한국 금융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로 치솟고, 승승장구하던 코스피도 소폭 하락했다. 학습 효과로 꿈쩍않던 이전 모습과 달라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북한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화 위주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달러 등으로 다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달러 예금, 보험, ETF 등을 사는 것이다. 또 코스피가 떨어질 때 수익이 발생하는 코스피200 선물 인버스를 매수하거나, 방산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된다는 설명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며 '레드라인'이 언급되자 2400선 안착을 노리던 코스피가 미끄러졌다. 달러/원 환율은 1150원 부근까지 급하게 올라온 후 6일 1157원을 넘어섰다. 

북핵 리스크가 확대되자 주식·채권·원화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난 것.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을 방어하기 위한 '헤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선 달러를 보유하는 방법이다. 은행의 달러예금, 보험사의 달러보험을 가입할 수 있고, 주식시장에서 달러ETF를 살 수 있다. ETF 거래는 가장 편리하고 거래비용을 아낄 수 있다. 

박제우 키움자산운용 ETF팀장은 "환율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보면 개별종목처럼 거래가 가능한 달러ETF를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최근 국내 주식을 많이 보유한 보험사가 달러ETF를 통해 헤지를 했다가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서 이익을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코스피를 매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박 팀장은 "헤지펀드가 롱숏 전략을 펼칠 때 시장을 아웃퍼폼할 것으로 기대하는 종목을 사면서 시장 전체를 적당한 비율로 매도하곤 한다"며 "인버스나, 인버스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면 시장 전체의 하락에 대해 일부 방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리하게 헤지를 할 경우 오히려 역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예컨대 달러ETF를 매수하면서 코스피200인버스를 대량 매수하는 것이다. 만약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몰리면, 주가가 오르면서 달러/원 환율도 하락할 가능성이 큰데 그렇게 되면 양방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구자종 한국투자증권 해외투자영업부 차장은 "북핵 리스크가 불거지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코스피이므로 코스피 인버스만 사 두면 된다"며 "동시에 달러 ETF까지 산다면 국내 주식이 오를 때 둘 다 깨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 밖에 북핵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한국물 CDS(신용부도스왑)를 매수(보장 매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개인은 거래가 불가능하다. 

또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ishare MSCI Soith Korea Capped ETF(EWY))를 매도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인버스EWY가 없기 때문에 개인은 참여가 불가능하다. 장외시장에서 기관만이 EWY 풋(Put)을 매입할 수 있다. 

방산주 등을 매수하는 것도 헤지전략 중 하나다. 삼성증권 유승민 수석연구위원은 "헤지를 하고 싶다면 글로벌 경제요인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며 "아주 단기적으로는 심리적인 기대로 방산주가 움직이겠고 전통적인 방어주, 텔레콤, 바이오, 유틸리티 등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 PB들에 따르면 최근 주가가 하락하자 배당주 펀드 가입이 크게 늘었다. 북한 리스크로 인한 주가 하락이 단기에 그친 학습효과로 인해 배당주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여긴 자산가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허정인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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