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쇼미더머니6' 1세대 래퍼들의 몰락…신예래퍼 발굴 아닌, 넉살·페노메코 등 프로의 오디션장

기사입력 : 2017년07월07일 20:23

최종수정 : 2017년07월07일 20:23

가수 도끼, 박재범, 다이나믹듀오(개코,최자), 지코, 비지, 타이거JK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 6'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이지은 기자] 힙합씬에서 한 획을 그었던 1세대 래퍼들이 몰락했다. 저마다 각기 다른 이유를 내밀며 재기를 꿈꿨지만, 허무하게도 물거품이 됐다. 더욱이 ‘쇼미더머니6’에서 1세대 래퍼들의 빈자리를 채울 신예 래퍼들의 모습은 어째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30일 Mnet ‘쇼미더머니6’가 베일을 벗었다. 시즌6로 돌아온 만큼, 탄탄한 프로듀서 군단이 대중을 먼저 사로잡았다. 또 예선 1차에서도 힙합씬을 쥐고 있던 1세대 래퍼들과 현재 핫한 래퍼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1세대 래퍼…원썬‧MC한새, 유일한 합격자 디기리
‘쇼미더머니6’의 예선 1차 현장에서는 각지에서 모인 래퍼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여기서 단연 눈길을 끈 참가자는 바로 ‘1세대 래퍼’들이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도전장을 내민 원썬과 MC한새, 허니패밀리로 인기를 몰았던 디기리까지.

'쇼미더머니6'에서 탈락한 원썬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이들은 재기를 꿈꿨지만, 결과는 암담했다. 디기리를 제외한 1세대 래퍼들이 모두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시즌5에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외치며 유행어를 만들었던 원썬은 예선 1차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원썬과 함께 예선 1차에 모습을 드러낸 MC한새도 예선에서 떨어졌다. 이들은 활동당시 선보였던 플로우와 래핑으로 신선함을 뽐내지 못했다. 더욱이 억지로 맞추려는 듯한 라임들로 보는 이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1차 예선에서 탈락한 1세대 래퍼 MC한새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원썬의 심사를 본 딘은 “1세대 래퍼라고 예우를 갖춰 심사하면 취지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며 합격을 시키기엔 부족했던 실력임이었음을 언급했다. 개리, 길과 허니패밀리로 활동했던 디기리는 유일하게 1차 예선을 통과한 1세대 래퍼이다.

하지만 디기리의 통과도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 디기리의 심사를 본 다이나믹듀오 개코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지 않았지만, 합격 목걸이를 건넸다. 또 1차 예선을 합격한 참가자 중 유일하게 다른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지 못해, 합격이 다수의 의아함을 낳았다.

유일하게 1차 예선에 합격한 1세대 래퍼 디기리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신예 래퍼는 없다…판을 주름잡은 넉살‧페노메코
1세대 래퍼들이 대거 탈락했지만, ‘쇼미더머니6’에서 이들의 빈자리를 채울 래퍼는 신예들이 아닌 이미 힙합신을 주도하고 있는 현역 래퍼들이다. 예선 1차에서 화제를 모은 래퍼들이 또 있다.

바로 넉살과 페노메코이다. 두 사람 모두 언더에서는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다수의 음반도 낸 프로래퍼이다. 또 페노메코는 지코와 같은 크루에서 활동을 하면서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쇼미더머니6’ 프로듀서 군단 역시, 이들의 실력을 알고 있는 만큼, 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쇼미더머니6'에 출연한 넉살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또 다른 참가자들의 심사를 잠시 멈추고 이들의 예선 현장을 지켜보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들과 동시에 화제를 모은 참가자들은 또 있다. 바로 ‘고등래퍼’ 우승자 양홍권과 사생활 논란으로 자진 하차한 장용준이다.

양홍원은 “아직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남아서 출연했다”며 ‘쇼미더머니6’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를 밝혔다. 실력으로 치면 이미 준프로인 셈인 이들이 화제를 모으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쇼미더머니6'에 출연한 페노메코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다만, 언더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래퍼들의 출연으로 인해 ‘쇼미더머니6’에 다양한 참가자들이 주목받지 못하는 점은 안타까운 현상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분명 눈에 띄고 주목받을 신예 래퍼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제성을 잡기 위해 이미 실력이 검증받은 래퍼들이 계속 비춰지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쇼미더머니6’가 이제 막 시작한 만큼, 신예 래퍼들이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